자연환경과 식생활문화 형성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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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각 민족의 식생활 양식은 그 민족이 처한 지리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 형성되고 발전된다. 그것은 그 민족 특유의 생활방식의 산물이요, 다른 민족의 그것에서 찾아볼 수 없는 지혜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될 당시, 유럽 지역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개고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국인들은 88 서울 올림픽에 불참해야 한다는 시위를 벌인 일이 있었다. 또한 199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하면서부터 서구의 동물 애호 단체들이 개고기를 먹지 말라는 압력을 가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식문화를 서양사람들은 왜 인정하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우리 나라와 서양의 자연 환경의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자연환경이 식생활문화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랜 역사를 통하여 형성된 식생활문화는 사용된 자원이 그 나라의 기후나 지세 등 자연환경에 알맞게 다양한 변천을 거듭하며 발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즉 그 나라의 자연환경은 식생활 자원의 공급에 큰 영향을 주어 식생활문화 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개고기 문화에 대한 문제를 각 나라의 자연환경에 비추어 생각해 보면 이러한 문화적 차이로 인한 충돌은 줄어들 수 있다. 우리 나라는 중위도 지역으로 온대, 냉대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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