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주의와 능력주의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8.10.09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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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학벌주의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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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즘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동건홍’이란 말을 모르는 수험생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각각의 단어들은 하나의 특정 대학을 지칭하고, 어절을 기준으로 그 서열이 정해져 있는 재미있는 말이다. 이러한 말이 나오게 된 데는 물론 우리 사회가 아직도 많은 자리에서 한 개인의 능력을 판단하는데 있어 학벌이라는 잣대를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렇다, 우리나라 교육 모순이 응결되어 있는 지점은 ‘대학서열체제’이다. 한국사회의 대학서열체제의 특징은 먼저 대학의 교육 능력이나 관련 학문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또는 특기와 무관하게 입학생들의 성적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전국의 모든 학생들은 ‘다양한 방면에서의 인재를 기르자’는 교육 목표와는 비교적 괴리감이 느껴지는 수능시험에 의해 점수로 서열화 되고 있으며, 이 점수는 앞서 말했듯 학생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점수를 대학과 학과에 맞춰가는 재서열화를 야기한다.
이와 같은 현상을 비판하는 불만의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그러나 사회가 점차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부문에 있어 능력 있는 개인이 속출하게 되었고, 따라서 그 목소리는 점점 커져서 최근의 ‘능력주의’라는 말도 등장시키기에 이르렀다. 능력주의란 학벌이나 연고 따위에 관계없이 본인의 능력만을 기준으로 평가하려는 태도를 말하며 이는 실력주의와 유사한 말로 쓰인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것은, 과연 이 능력주의가 학벌주의의 대립 개념으로서 성립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사회의 학벌주의라는 것이 지나치게 고착화 되어있음은 이루 말할 것 없다. 하지만 한 개인의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어떠한 도구도 없는 상황에서 학벌, 즉 출신 대학의 네임 밸류(name value)라는 것은 경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된다. 눈에 보이는 듯 아닌 듯 예전부터 지금까지 서열화 되어있는 대학들 중 상위 대학에 입학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사회 구성원들도 인정하는 사실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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