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낭만주의 회화
- 최초 등록일
- 2007.12.16
- 최종 저작일
-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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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프랑스 낭만주의 회화를 신고전주의 회화와의 비교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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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들라크루아가 종교화나 역사화를 벗어나 순수 회화로 진입한 첫 그림이라는 이 <알제의 여인들>은, 들라크루아의 그림들 중에서 가장 색감이 아름답다 할 정도로 그 색채가 눈길을 끈다. 파스텔 톤을 배제한 원색 위주의 색 배열과 보색대비는, 그 시대의 화풍을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보일 정도다. 반면 다비드의 <사빈느의 여인들>은 그야말로 모노톤 그 자체이다. 별다르게 튀는 색상 하나 없이 음영 처리로 노란 색 톤의 짙고 옅음만 다를 뿐,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있다. 이 두 그림의 여인들을 비교해 보면, ‘과감한’ 색채라는 것이 낭만주의의 특색이라고 납득할 법도 하다.
그러나 이 그림 둘을 비교한다면 어떨까? 일단 신고전주의 답지 않은 강렬한 붉은 색을 구사한 앵그르의 <다빈치의 죽음>은, 원색적인 붉은 색 때문인지 화려하다는 느낌을 준다. 붉은 색, 혹은 불그스레한 색 이라는 말보다는 “빨간 색”이라는 말이 훨씬 어울려 보이는, 그러한 노골적인 색깔이다. 더욱이 이 빨간 색은 음영도 없는 최고조로 짙은 검은 배경과 어울려 유난히 자극적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더 오래 살았으면 들라크루아를 능가하는 낭만주의의 대가가 되었을지 모른다는, 요절한 천재 제리코의 대표작 <메두즈호의 뗏목>을 보자. 여기서는 들라크루아의 <알제의 여인들>에서 보였던 과감한 색채를 찾아보기 힘들다. 전체적으로 노란 기가 도는 화면에 음영을 강하게 주어 보는 사람에게 무겁고 장엄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전체적인 색채의 무게가 더 어둡다 뿐이지 사용된 색의 종류는 <사빈느의 여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 보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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