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_연극 갈머리
- 최초 등록일
- 2007.12.08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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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태석, 극단 목화의 연극 <갈머리>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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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의 몸속엔 내장이 있다. 심장과 폐와 간과 갖가지 장(腸)들. 내 속에 있지만 볼 수 없다. 가끔 영화나 해부학 책을 통해 그것들을 보면 사람들 대부분은 눈을 찌푸린다. 흉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물컹하고 미끈하고 끈적하다. 우리가 ‘추(醜)’하다고 여기는 것들 자체다. ‘추’란 뭘까. ‘추’는 모두가 기피하고 부정하는 것이다. 내 속에 있지만 모른 체 살아가는 내장처럼 동시에 나 자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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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은 세월과 환경에 복종하며 살아왔다. 밭을 갈구고 자식들을 먹여 살렸다. 감옥에 가라면 가고, 세월이 가면 늙었다. 그렇게 이미 늙은 마당에 불복종이란다. 개가 되겠단다. 늙음 다음은 죽음인데, 죽음 다음엔 아무 것도 없을 텐데, 이제 와서 ‘스스로 빚 갚겠다’ 한다. 그리고 5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지수원은 죄 갚으려 한다. 자신이 죽인 김승길의 유골을 찾아 묻어주는 것이 그의 사죄요, 빚 갚음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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