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받음) 북어대가리 감상문, 인천대학교, 연극의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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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지금 다섯 번째 다시 쓰는 중이다.
매번 감상문을 작성하면서 느끼는 것은, 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감상들과 여기저기 피어난 감동들을 한 편의 글로 정돈하는 것이 참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나의 글쓰기가 일기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사실, 그래서 모든 글을 이렇게 일기 쓰듯 써야만 비로소 한 단락을 끝마칠 수 있다는 사실까지.
이 연극은 제목이 참 인상 깊었던 작품이다. 사실 제목만 봐서는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전혀 감이 안 잡히고, 나름의 추리로 ‘비유적인 표현이겠지!’ 싶다가도 고등학생 때 기계적으로 외워 둔 낱말들의 비유적인 표현들, 예를 들자면 산: 두 주인공의 만남을 가로 막는 장애물, 같은 것들도 전혀 떠오르지 않아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정말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다. 인물소개도 굉장히 간결하고… 다만 ‘자앙’과 ‘기임’이라는 이름이 독특해서 ‘극의 배경이 한국이 아닌가?’ 싶은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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