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론]루카치 소설의 이론
- 최초 등록일
- 2006.04.20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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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 소설 이론의 빼놓을 수 없는 저작인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 Text에 대한 요약과 평론
목차
1. 왜 비극은 살아남고, 서사시는 죽었는가?
2. 서사시와 소설의 차이
3. 소설의 내적 형식
4. 소설의 역사철학적 제약성과 소설의 의의
- 마성적인 소설의 주인공의 성격과 아이러니
5. 소설과 아이러니
- 소설에서 아이러니의 의미와 역할, 그리고 소설의 형식과의 관계에 대해
본문내용
커다란 격동이 일어난 후에 비극은 살아남고, 서사시는 죽었는지에 대해 루카치는 위와 같이 대답하고 있다. 위 해답에 대한 증명을 위해서 두 가지 문제를 가지고 논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첫 번째는 ‘비극이 왜 삶과는 동떨어져 있고 또 낮선 본질인지’에 대하여, 그리고 ‘서사시는 비극과는 다르게 왜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지’ 라는 물음은 그 두 번째 될 것이다.
비극이 삶과 동떨어져 있고 삶과 낮선 본질이라는 것은 다시 말해 비극이 삶에 있어서 그 의미의 내재성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것과 일치한다. 그리스 비극에서는 삶에 있어서의 의미의 내재성을 추방해 버렸다고 루카치는 말한다. 그리스 비극에서 화자와 합창은 동일한 본질적 근원에서 생겨나고 서로가 완전히 동질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구조를 파괴함이 없어도 완전히 서로 분리된 기능을 제각기 수행할 수 있다. 비극에서 말을 하는 사람과 모든 삶의 저편에 있는 본질, 즉 앞서 말했던 삶과는 낯선 본질에 생명감과 충만함을 주는 합창이 서로 분리되어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비극으로 하여금 형식을 파괴하는 ‘삶의 근접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했다. 스스로를 확대시켜 자신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현대비극에 이르러서는 삶은 연소되어 버린다. 현대 비극은 주인공을 살아 있는 인간으로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군중 가운데에 등장시키며, 또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사건진행의 얽히고설킨 혼란으로부터 명료한 운명을 서서히 불타오르도록 한다. 그리하여 이러한 운명의 불을 통하여 단순히 인간적인 모든 것은 재가 될 정도로 연소되고, 그럼으로써 단지 인간적 존재라는 하잘 데 없는 삶은 무로 붕괴시켜 버리는 것이다. 현대비극은 살아있지만 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즉, 자신의 운명이 정해져 버린 주인공을 통해서 삶이라는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현대 연극에서 이렇게 주인공에게 정해져 있는 운명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장치로 ‘고독’ 이 존재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