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능력주의와 대학서열화
- 최초 등록일
- 2004.12.21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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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사회] 능력주의와 대학서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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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한국사회를 정의하는 여러 개념 중에 학벌사회라는 것만큼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 것도 없을 듯하다. 학벌사회란 학벌이 지배하는 사회를 말하고 학벌이란 출신학교가 같다는 것 하나로 뭉쳐서 배타적인 파벌을 형성하고 독점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을 말한다. 더욱이 우리 사회에서 학벌은 출신대학의 서열구조가 봉건적인 위계질서와 맞물려 하나의 '카스트'로 불릴 정도로 신분적 사회를 유지시키는 지주가 되고 있다. 그리하여 서울대를 정점으로 한 몇 개의 명문학벌의 독점은 마치 조선후기의 몇몇 문벌이 지배하던 사회와 같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학벌사회에서는 학벌체제에 진입하기 위한 약육강식의 무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학벌진입이 바로 대학입학을 기점으로 정해지는 현실에서 전국의 중등학생들은 한정된 자리를 놓고 단일한 기준 하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할 수 밖에 없으며 교육의 본질은 실종되고 만다. 입시기숙학원의 쇠창살 안에서 숨져간 학생들, 아니 지금도 죽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의 고통스런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학은 강고한 서열체제 아래서 이른바 명문대학들과 그 학생들은 그들대로 무사안일에 빠지고 다수의 비명문대학들은 자기 발전의 의욕을 상실하고 학생들은 무기력과 열등감에 빠져 젊음을 허송세월하고 있다. 학벌사회는 우리 사회의 의식구조도 철저히 왜곡시켜 온 국민이 학벌서열에 의해 사람을 판단하고 인간관계의 형성이나 결혼, 취업 등 일상사에까지 편견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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