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손창섭 소설 생활적연구
- 최초 등록일
- 2003.12.1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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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 가 약 력
2. 염 세 주 의
3. 작 품 요 약
1) 작품의 시대배경
2) 줄 거 리
4. 인 물 연 구
5. 결 론
6. 토 의
7.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위 인용문에서 ‘순이’는 ‘동주’의 또다른 자아임을 확인할 수 있다. ‘흰자 많은 동주의 눈’은 곧 죽음을 목전에 둔 자신이고 담요 속에 감추인 ‘순이’의 얼굴을 보기 원하는 것은 곧 죽은 뒤의 자신을 보고자 함이다. 현실에 대한 극렬한 증오는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자아에 대하여 ‘원망스러이 노려볼’뿐인 것이다. 이 소설에서 일상은 삶이 곧 죽음이라는 극단적 형태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손창섭에게는 일상 자체가 무의미함으로 다가온다. 왜냐면 일상에서 또 다른 죽어가는 나를 발견할 뿐이기 때문이다. 이런 추악한 일상은 ‘물 길어오기’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물을 길러 가는 행위 자체가 삶의 고통으로 그려진다. 좁은 산 비탈을 올라가는 길 곳곳에는 ‘똥 오줌 천지’이고 샘물에 가서도 우악스러운 여편네들에 밀려 좀처럼 물을 풀 수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강운석, 2000, 한국 모더니즘 소설 연구, 국학자료원, p107
김윤식, 1993, 문학비평용어사전, 일지사
김종희, 1989, 손창섭론 - 체험소설의 발화법, 그 특성과 한계, 문학사상
김진기, 1999, 손창섭의 무의미 미학, 박이정, p144~200
김현, 김윤식, 1984, 한국문학사, 민음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전 http://www.ency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