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품 속의 영화 언어에 대한 해석
- 최초 등록일
- 2003.09.28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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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언어에 대한 해석을 'over the rainbow'라는 영화를 중심으로 풀어간 내용입니다. 표지도 이뽀요.ㅎ
목차
① 작품 줄거리
② 촬영
ⅰ) 롱쇼트에서 클로즈업 쇼트로
ⅱ) 미디엄 쇼트
ⅲ) dissove 기법
③ 미장센
④ 편집
⑤ 서사
⑥ 대사
본문내용
② 촬영
작품의 성격상 구체적인 맥락을 암시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스스로 찾게 하기 때문에, 주로 보여주기의 형식을 취한다. 이를 위해 생산자가 선택한 쇼트는 미디엄 쇼트이다. 특히 대화에 의한 간접제시를 주요 수단으로 하고 있는 만큼 over-the shoulder shot 내지는 한 frame에 대칭적으로 두 사람을 배치하고 촬영하는 two shot을 사용하였다, 이밖에도 롱쇼트와 클로즈업 쇼트를 번갈아 쓰지만, 극단적인 쇼트는 피하고 있다. 인물간의 관계, 사건의 인과관계에 주목하는 쇼트로서 다양한 쇼트 구사에 의한 심리적 움직임보다는 편안하게 공감하기에 목적을 둔 듯 싶다. 객관적 거리감을 느끼게함으로써,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과정을 관조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ⅰ) 롱쇼트에서 클로즈업 쇼트로
작품의 처음 부분에서 비 오는 날 진수가 차를 버스 정류장 근처에 대놓고 정차해 있는 장면이 나온다. 카메라는 롱쇼트로 자동차를 주시하고 있고 그 밖의 모든 외부 요소는 진행된다. 즉, 사람들은 횡단보도를 건너고, 신호에 맞추어 다른 차들은 도로 위를 달린다. 롱쇼트를 구사하는 경우, 대개 공간적 배경을 설정하거나 카메라의 포착 대상을 외부 요소와 동떨어지게 보이게 함으로써 일종의 '소외'를 느끼게 한다. 하지만 작품 내에서 이 롱쇼트는 또 다른 의미를 낳는다. 자동차가 서 있는 것, 그리고 이어서 그 누군가가 나타나기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세상이 돌아가는 것, 다분이 위의 사건이 일상적이고 반복적이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작중인물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차창을 통해 밖을 수시로 내다보는 진수의 얼굴과, 10:03에서 10:04으로 넘어가는 차시계를 클로즈업한 것은 아닐까? 바로 보여주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지켜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레 '기다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만드는...
참고 자료
<영화의 이해-이론과 실제>, L.자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