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학력사회인가
- 최초 등록일
- 2015.04.06
- 최종 저작일
- 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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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학력사회란
2. 한국사사회에서 고학력인플레이션이 형성된 계기
3. 학력인플레이션의 해결방안
참고문헌
본문내용
신분사회에서 학력사회로 옮아가는 근대사회에서 학력은 가장 신뢰할만한 능력 판단의 기준이다. 학력사회란 학력이 사회구성의 핵심지표가 되고 학력주의가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작용하는 사회를 말한다. 학력은 학교교육 체제의 산물로서 개인의 능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능력주의적 의미를 내포하므로 합리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학력은 사회적 산물이며 학력의 획득은 성공적인 사회진출의 가장 중요한 통로로서 20세기 미국의 계층이동 형성에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중 략>
한국의 부모들이 세계적 유래가 없는 특유의 교육열을 보이는 이유는 역사적인 풍토와도 관련이 있는데, 고대 삼국시대부터 한국교육은 사회적 지위획득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왔다. 고려시대 초기 광종의 과거제도에서부터 조선시대의 신분제도와 과거라는 시험을 통하여, 그 후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을 거치면서 신분제도가 해체되고 학교제도가 발달하면서 사회계층의 상승을 위한 수단으로서 교육은 가장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였다. 오늘날의 교육은 연고주의와 집단주의적 성격이 강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명문대학입학이라는 관문을 통해 학벌을 중심으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유지 강화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중 략>
그러나 우리교육이 입시준비와 출세 성공지상주의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자녀들의 교육에 희생적으로 지원하는 부모들이 있는 한국사회는 교육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약자가 아직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사회적 지위를 획득할 수 있다는 기대를 포기하지 않고 있을 때, 국가는 공정한 교육정책과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우리의 교육 철학이 변해야 하고 학부모의 의식과 가치관이 바뀌어야 한다.
참고 자료
남인숙 ( In Sook Nahm ). 「일반논문 : 학력사회와 한국교육의 모순」, 한국사회이론학회, <사회 이론> 40권0호 (2011), pp.10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