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예술` 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2.11.18
- 최종 저작일
- 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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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입니다.
목차
서문
【조선의 미술】
【석굴암의 조각에 대하여】
【아, 광화문이여!】
【조선 도자기의 특질】
【조선의 목공품】
【조선인을 생각한다】
본문내용
어느 자동차 광고였던가. "한번도 남의 영토를 침범해 본 적이 없다는 우리 역사를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카피가 나온다. 비록 상업적 목적을 띤 자동차 광고이고, 진취적 자세를 강조한 뜻을 담은 것이긴 하지만, 나 역시 이 카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을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우리 민족은 남의 영토를 침범치 않았고, 누군가를 지배해 본 적도 없으며 대대로 대륙의 눈치를 보며 힘겨운 역사를 이끌어 왔다. 그렇지만 나는 누구에게 내어놓을 지라도 부끄럽기는커녕 자랑스러이 소개할 수 있는 문화의 주체였던 '문화 민족'의 후예로서 정치·군사의 역사만이 우리 역사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또한 그런 식으로 우리의 역사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은 사대심과 자격심의 결과물이라 여겨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일본인이, 그것도 일제 강점기에 저술한 《조선과 예술》은 우리 민족이라면 읽어야 할 가치가 충분하다. 일제 시대에 일본인에 의해 쓰여진 책이라? 제목도 비슷하겠다, 불현듯 우리 산줄기에 쇠말뚝을 박아 혈맥을 끊어 놓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던 《조선의 풍수》란 책이 떠오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