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 최초 등록일
- 2012.03.25
- 최종 저작일
-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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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군자에 대한 조사 리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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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군자, 梅蘭菊竹
문인화의 소재로서 사군자라 함은 매, 난, 국, 죽의 네 가지 식물들을 가리킨다. 사군자는 그 식물적 특성상 지조와 절개를 가장 소중히 여겼던 전통사회의 문인 사대부들의 마음과 정신을 상징적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소재였다. 본시 사군자라 함은 덕과 인품을 갖춘 고대 중국의 전국시대의 네 명의 제후들인 제나라의 맹상군, 초나라의 춘신군, 조나라의 평원군, 위나라의 신릉군을 흠모하여 가리키는 말이었다. 매, 난, 국, 죽은 이들의 인품과 덕을 상징하는 식물들이라 하여 사군자라 칭하며 후세의 문인 사대부들이 문인화의 소재로 널리 애용하였다. 이 네 식물들을 사군자라 처음 지칭한 사람은 명말의 진계유였다.
사군자화는 용묵에 의한 발묵의 효과를 보다 중시하는 여타 문인화의 다른 소재에 배해 상대적으로 필호에 의한 필선 즉 용필을 중시한다. 그래서 용필법이 서예와 상통함이 다분하고 간결하고 활달한 표현을 통해 운치 있고 골기 넘치는 묘사를 특징으로 한다.
(1) 매화 , 인(仁)
매화는 계절적으로는 봄을 상징하고 방위상으로는 동쪽을, 성리학상의 사단(四端)인 인, 의, 예, 지 중 인(仁)을 상징한다. 매화가 사군자의 소재로 널리 채택된 것은 무엇보다 화품이 군자의 인품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추위에 굴하지 않고 꽃을 피우는 매화는 가난을 극복하고 그 이상을 실현하려는 한사(寒士 가난한 선비)에 비유되고 `매일생한불매향`의 화제가 의미하듯이,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그 지조를 잃지 않는 고결한 선비정신을 나타내기도 한다. 매화 가운데 동지섣달에 피는 조매에는 한매, 동매, 설중매 등의 다양한 이름이 붙으며, 꽃 중 가장 먼저 핀다하여 매화를 화형(花兄) 또는 백화형, 화형국제, 꽃의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화괴(花魁)라 부르기도 하였다.
매화는 그 꽃잎의 색깔뿐만 아니라 꽃받침의 색깔에 따라 그 이미지가 달라진다. 즉 꽃잎의 색깔에 따라 홍매, 녹매, 백매로 나뉘고, 꽃잎은 희지만 꽃받침의 색깔에 따라 홍악매와 녹악매로 나뉜다. 그 중
참고 자료
李根右, <문인화총론>, 서예문인화,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