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에 등장하는 사군자의 사례와 그 상징적 의미
- 최초 등록일
- 2021.01.04
- 최종 저작일
- 2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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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사군자(四君子) 중 대나무(竹)를 선택한 이유
2. 고전문학 속에 등장하는 대나무(竹)의 사례
1) 윤선도(尹善道)의 오우가(五友歌)
2) 김시습(金時習)의 산중죽(山中竹)
3) 김삿갓의 죽시(竹詩)
3. 고전문학 속에 등장하는 대나무(竹)의 상징성
4. 과제를 수행하며 느낀 점
본문내용
1. 사군자(四君子) 중 대나무(竹)를 선택한 이유
사군자(四君子)는 매난국죽(梅蘭菊竹)을 의미하는 말로, 매화(梅花) · 난초(蘭草) · 국화(菊花) · 대나무(竹)의 네 가지 식물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덕과 학식이 높은 사람의 인품을 각각의 4가지 식물에 비유하여, ‘군자(君子)’라 하였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가 각각의 뛰어난 아름다움을 의미하고 있으며, 높은 기상과 품격을 지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사군자에 포함되는 각각의 식물이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매화(梅花)는 이른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제일 먼저 꽃피고, 난초(蘭草)는 깊은 산중에서 홀로 은은한 향기를 퍼뜨리며, 국화(菊花)는 늦은 가을에 첫 추위와 서리를 맞으면서도 늦게까지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대나무(竹)는 추운 겨울에도 싱싱하고 푸른 잎을 계속 유지하는 등 뜻하는 바가 모두 군자(君子)의 인품을 닮았다고 전해온다. 이렇듯 사군자는 의미적 특수성 때문에 많은 문인들에 의해 다양하게 발전되어왔다. 사군자의 명칭이 불려지는 것이 시작한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명대(明代.1368~1644)가 저술한 작품에서 언급된 것이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그 중, 군자(君子)의 기상에 가장 많이 비유되는 상징물로 나타내고 있는 ‘대나무(竹)’를 다루고자 한다. ‘대나무(竹)’는 일상에서 무척 자주 쓰인다. 흔히들 올곧게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꼿꼿하게 나아가는 사람을 보고, “대나무 같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연애를 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정인(情人)만을 바라보며, 연인과의 의(義)를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대나무 같은 사랑을 한다”고 말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대학교를 넘어 중고등학교까지, 일명 ‘대숲(대나무숲의 줄임말)’이라는 SNS커뮤니티가 존재했다. 익명으로 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 혹은 하소연을 늘어놓을 때 이를 대신 전해주는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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