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에서의 삶과 자세
- 최초 등록일
- 2012.01.14
- 최종 저작일
- 2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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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호에서의 삶과 자세
목차
1.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최지원
2. 청산별곡(靑山別曲)- 작자미상
3.전원사시가(田園四詩歌)- 신계영
4.누항사(陋巷詞)- 박인로
5. 산중신곡(山重新曲)- 윤선도
6. 시조
본문내용
1.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 최지원
狂弅疊石吼重巒(광분첩석후중만) 물 사이 쏟아지는 물소리 온 산을 울리어
人語難分咫尺間(인어난분지척간) 사람들 하는 말 지척에서도 알아듣기 어렵네
기승에서는 자연의 소리와 인간 세상의 소리를 대조
常恐是非聲到耳(상공시비성도이) 세상의 시비소리 귀에 들릴까 두려워
故敎流水盡籠山(고교유수진농산) 일부러 흐르는 물로 온 산을 둘러막았네
전결에서는 인간세상과 멀어지고자 함
〇핵심정리〇
*갈래 : 7언 절구 , 서정시
*성격 : 서정적, 상징적
*표현 : 대조법, 의인법
*압운 : 만(巒), 간(間), 산(山)
*제재 : 물소리
*주제 : 세속과 멀어져 산중에 은거하고 싶은 심경
*연대 : 신라 말기(헌강왕 때)
*출전 : 동문선(東文選)
*구성 : 기승전결의 4단 구성
〇이해와 감상〇
이 작품은 신라 말기 대문장가인 최치원이 지은 7언절구의 한시로,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어 산중에 은둔하고 싶은 심경을 노래하고 있다.
작가는 당나라 유학 시절 <토황소격문>을 지어 중국에 까지 이름을 떨친 당대의 문장가였다. 그러나 육두품 출신이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에 조국 신라에 돌아와서 고위 관직에 오르지 못하였다. 또한 신라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진성여왕 8년 (894)에 시무(時務)십조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러한 난세에 절망한 작가는 각지를 유랑하다 가야산에 은거하여 여생을 마치게 된다. 이 작품은 작가가 가야산 해인사에 은거할 때 지은 시로, 작가의 말년의 작품 세계를 잘 보여준다. 자연의 물소리에 의탁하여 세상의 시비(是非)하는 소리를 멀리하고자 하는 은둔의 결의를 노래하고 있으며, 현실을 대하는 작가의 의식을 간결한 형식 속에 잘 응축시키고 있다.
이 작품은 기구와 결구에서는 자연의 물소리를, 승구와 전구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소리를 제시하여 서로 대조시키고 있는데, 여기에서 물소리는 작가의 내면적 갈등을 함축 하는 소재이다. 시비의 소리가 난무하는 어지러운 세태에서 벗어나 물소리를 통해 스스로를 세상과 단절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심리가 잘 드러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