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젓가락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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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서론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진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는 종종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뉴스의 단신을 접하곤 한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어린 시절부터 젓가락을 사용해 온 한국인들의 특성으로 인해 유독 손재주가 발달하였기 때문이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한다. 우리가 식사를 할 때면, 수저와 더불어 항상 사용하는 젓가락. 이런 젓가락 문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 3개국을 중심으로 큰 문화적 발전을 이뤄왔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허면 그 중에서도 반도국가인 우리나라와 섬나라인 일본의 젓가락 문화는 어떠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는지, 양국 간의 음식문화를 바탕으로 그 차이점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2. 젓가락의 기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젓가락은 중국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이다. 젓가락은 중국에서 오랜 시절동안 왕족과 귀족의 연회 등에서 사용되었는데, 일반적인 대중들이 젓가락을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은 기원 전 100년을 전후한 진한시대였다. 이후 중국인들의 식사에서 젓가락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은 10세기 북송 이후인데, 그 이유는 당시 면 요리가 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 한다. 알다시피 면류를 먹기 위해선 수저보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편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명나라 말기부터 음식에 기름을 넣어 조리하게 되면서 뜨거운 음식은 젓가락으로 먹는 습관이 생겨났다. 수저도 뜨거운 기름으로 조리한 음식을 먹을 경우, 열기로 입을 데기 쉬웠기 때문이다. 또한 당나라이후 기름진 음식에 대한 입가심을 위해 차를 마시는 습관이 유행하면서 중국인들은 국물 있는 음식을 줄여 먹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수저사용이 현저히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하청,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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