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디자이너
- 최초 등록일
- 2010.06.21
- 최종 저작일
- 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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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복디자이너 이영희를 조사한 레포트입니다.
디자이너 한 분 조사해오기라는 과제가 있을 겁니다.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목차
특징
소재
컬러
느낀점
본문내용
특징
드레스에 새긴 실크 자수와 비녀 등 전통적인 디자인적 요소가 변함없이 사용된 이번 시즌 그녀가 그려내는 디자인적 미학은 언제나 한복이 가지는 정적인 선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복 저고리의 긴 고름이 가슴새를 여미는 것과 같은 부분도 이영희의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이다. 단지 상체가 아니라 치마와 바지에서 폭이 넓어진 천들의 고름역할을 했다는 점이 다르긴 했지만 말이다.
특히 팽팽히 당겨주며 아래로 떨어지는 옷은 부분적으로 몸에 밀착되는 라인이 되어 실루엣의 강약을 만들면서 섹시함을 고조시켰다. 전체적으로 여유가 있는 배기팬츠와 같이 그녀의 바지들은 몸을 살짝 감싸는 폭으로 부리로 연결되는 것이 기본 형태다. 여기에 고름 같이 탱탱한 당김의 구조를 얹혀서 만들어낸 시각적 긴장감으로 한복적인 구조위에 은은한 섹시함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한편 한복의 백미에는 목을 감싸는 직선의 깃 라인도 들어간다. 새하얗고 빳빳한 동정과 어우러진 깃은 팔부위인 곡선의 배래와
연결되어 한복에서 묘한 대비적 감응을 일으킨다. 이영희는 이 같은 전통적 직선의 깃을 그대로 옮겨놓지 않았다. 둥근 목둘레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둥글게 재단해 전통한복보다 시각적으로 더 편안한 느낌을 선택했다.
그러나 소재 부분에서는 재밋거리를 줬다. 겨울에 기온이 떨어지는 추운 날씨 때문이겠지만 퍼를 깃에 덧대기도 하면서 실생활에 가치를 두면서 디자인을 접근하고 있었다. 물론 목둘레부터 이어지는 옷의 끝 부분을 전부 퍼만으로 연결한 상의가 보이기도 했다.
한복을 자세히 보면 약간의 비대칭적 디자인을 엿볼 수 있다. 한복의 왼쪽과 오른쪽이 완전하게 대칭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고름을 매는 과정에서 한쪽의 고름이 가로로 작게 생기고 나머지 부분이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지면서 미묘한 좌우의 어긋남이 생긴다. 여기서 좌우대칭적인 답답함이 부서지고 비대칭에 의한 미감으로 치맛자락의 실루엣이 율동적으로 강조되면서 의상에 강약의 시원함이 생기는 것이다.
깃에 연결된 이러한 고름의 역할을 확대해 비대칭적이면서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한복의 곡선미도 들어간 모직외투 한 벌, 정말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지 않을 수 없다. 단 모직 같은 두꺼운 소재의 접목에는 소재연구가 같이 가야겠지만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