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의 눈물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9.11.05
- 최종 저작일
- 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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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상국-우상의 눈물의 감상문,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눈에 보이는 폭력과 보이지 않는 폭력 중 어느 것이 더 강력한 힘을 가졌을까?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가시적인 것은 말 그대로 눈에 보이기 때문에 두려우며, 비가시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두렵다. 과연 어느 것이 더 두렵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러한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앞에서 얘기한 것은 조금 더 뒤에 가서 이야기 하도록 하고 먼저, 이 작품의 중심인물인 ‘기표’를 분석해 보기로 한다.
‘기표’는 ‘재수파’로 불리는 무리의 리더이다. ‘기표’는 거슬리는 학생에게 린치를 가하며, 아이들 도시락을 먹어버리기도 하는 ‘순수한 악마’이다. ‘일의 특징을 따지지 않는 게 기표가 행하는 악의 특징’ 이라고 할 만큼 ‘기표’는 특정한 형식이나 계획성을 가지고 행동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 린치를 가하는 것이다. 이처럼 ‘기표’는 자기 자신의 본능과 욕구에 충실한 악이다.
…(중략)…그는 교활한 자들이 가끔 보이는 그런 거짓 착함마저도 나타내 보일 줄 몰랐다. 철저하게 악할 뿐이었다. 평생을 두고 사랑이라는 낱말로 미화될 수 있는 행동거지를 해 보일 인간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중략)…기표에 대한 공포는 그에게 린치를 당할 때뿐이었다. 내가 린치를 당한 사실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은 것은 앙갚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다. 나는 또한 그처럼 무자비한 린치를 당했으면서도 그를 미워할 수 없었다. 무언가 헤아릴 수 없는 힘이 그에게 있는 것 같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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