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의 재개념화

소개글

이 글은 초등교육의 본질에 대한 교육철학수업에 대한 감상이다. 본인의 순수창작물로 A+를 받은 자료입니다.

목차

1. ○교수님의 첫 수업
2. 본질적 정의의 어려움
3. 낯선 교육학자들이 내 안으로
4. 듀이에 대한 오랜 오해
5. 초등교사의 전문성,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6. 텔레토비와 하강
7. 안타까운 키에르케고르

본문내용

1. ○교수님의 첫 수업
“○교수님의 첫 수업”이라는 첫 번째 주제가 과연 과제의 주제로 적당한 것인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교수님의 첫 수업에 대한 나의 소감을 적지 않을 수 없다. 그만큼 첫인상이 이 수업을 듣는데 나에게 중요한 역할을 했고, 수업의 작지 않은 부분으로 나에게 기억되고 있기에.
4학년 2학기에 교육 철학 수업을 듣게 된 것은 오랜만에 발동한 바람직한 의지에 의해서였다. 휴학을 한번 했던 관계로 이번에 임용시험을 치루지 못할 나에게 4학년 2학기는 어정쩡하다. 모든 것이 임용에 초점이 맞춰져 수업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정해진 시간표를 보니 수업을 들어도 왠지 허무할 것 같은 과목들로 채워져 있었다. 다행히 명강의로 소문난 ○교수님의 수업이 떴다고 하니 졸업하기 전에 그래도 한번은 성적 계산보다는 기억에 남을 만한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 까지 교육철학 수업에 들어오기 까지 많은 갈등을 하면서, 그동안 교대를 다니면서 너무 성적이나 편한 공부에만 길들여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수업을 들으면서도 사실 수업에 전적으로 집중하지 못했다. 오랫동안의 습관이랄까. 변명 같지만, 우린 수업시간에 다른 책을 갖고 들어가는 것이 습관화 돼 있다. 그렇지 않으면 괴로운 수업시간이 더러 있다. 처음엔 나 역시 아이들에게 그렇게 평가받을 날이 멀지 않았음을 기억하며 교수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했었다. 하지만 두세 시간씩 멍하니 시간을 보내는 수업시간도 더러 있다는 것을, 아예 아이들은 엎어져 잠을 자거나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습관이 된 우리의 수업. 나 역시 첫 시간부터 다이어리를 펴 놓고 스케줄을 점검하거나 메모한 것을 들여다보면서 오랜 습관에 젖어 나의 생각은 수업 저만치에서 맴을 돌고 있었다.
교수님의 첫 수업은 준비를 못했다고 하시면서도 다른 수업에서 한 학기에 한번 들을까 말까한 꽉 찬 수업을 하고 계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