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현실의 괴리감 해소

소개글

현대인들이 느기는 예술과 현실의 괴리감에 대한 문제에 대한 고찰을 한 것입니다. 수용미학이라는 이론과 움베르트 에코의 저술의 내용을 빌려, 문제점을 모색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이 소논문의 과제입니다.

목차

Ⅰ. 서론
A. 현대인들이 느끼는 예술과, 예술과 현실의 괴리
B. 연구 방법 및 목표

Ⅱ. 본론
A. 현실과 예술의 괴리에 따른 문제점 및 해결 방안 탐구
1. 예술과 커뮤니케이션
2. 수용미학, 볼프강 이저의 독자반응비평
3. 움베르토 에코의 열린 예술 작품

Ⅲ. 결론
A. 수용미학과 열린 예술 작품의 한계
B. 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 론


A. 현대인들이 느끼는 예술과, 예술과 현실의 괴리

현대인들에게 예술(藝術)이라는 말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면서도, 그 사용 빈도만큼이나 예술의 의미(意味)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현실적으로 예술의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주려는 사람도 없고, 설명 받으려고 하는 사람 역시 없다. 실제로 어떤 한 단어를 사용할 때,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찰(考察)하는 사람은 몇 사람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원시적(原始的)이라고 말하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예술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우리들이 그들과 정신적․물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심리적 우월감(優越感)을 갖고 있다는 것은 두말할 여지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의 예술관과 현대인의 예술관을 비교해 볼 때, 선사시대 사람들의 예술관은 그 자체가 삶이자 목적이며, 분리될 수 없는 삶의 일부였음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예술이라는 지금의 의미 없는 맹목적 사용에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이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술에 대한 물음에 지레 겁부터 먹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 없는 예술의 남용은 예술과 우리들과의 괴리감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겠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떠한 이유가 우리의 현실과 예술에 괴리감을 형성하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겠다.

B. 연구 방법 및 목표

필자는 예술과 현실의 괴리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으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藝術家)와 예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수용자(需用者)간의 작품 해석 권한의 독점에 따른 갈등으로 보았다. 다시 말해, 예술가가 수용자들에게서 작품을 해석할 권리(權利)를 빼앗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예술에 대한 막연한 어려움을 갖게 되고,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더욱 예술에 다가가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작품의 해석 권한이 작가 위주로 지속된다면, 그 예술 작품은 수용자로 하여금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게끔 만드는 권위주의의 산물로 이용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진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예술이 종교적․정치적으로 예속되어 일정한 목적성을 띤 채로 이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차봉희, 《독자반응비평》, 고려원, 1993.
움베르토 에코, 《열린 예술 작품》, 조형준 역, 새물결 출판사, 2006.
진중권, 《진중권의 현대미학 강의-숭고와 시뮬라크르의 이중주》, 아트북스, 2003.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2》, 현실과 과학, 1994.
대브니 타운젠드, 《미학입문》, 장호연 역, 이론과실천, 2000.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쑬의 사회사1》, 백낙청 역, 창작과비평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