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의 경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9.06.06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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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혜석의 경희를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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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혜석이라는 이름은 오래전부터 들어오던 이름이라 소설을 읽기 전부터 내심 기대가 컸다. 매우 격정적이고 열정적인 소설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소설은 매우 담담했고,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매우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경희가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 글을 읽다보면 그 누구도 경희가 공부하는 목적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등장인물 중 대부분이 경희가 공부를 하는 목적을 설명하지 못 한다. 어머니는 그저 ‘시대가 그러니까.’, ‘남에게 존경을 받으니까.’라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경희에게 공부를 권유한 오빠는 거의 소설에 등장하지 않아 그녀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기회마저 갖지 못 한다. 그리고 교육 받은 경희에게 제시되는 직업이나 그녀가 하는 일이 굳이 공부를 해야 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아무리 공손하게 와서 부탁을 했다지만 경희에게 제시되 직업은 고작 병풍 두 짝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게다가 그녀가 와서 하는 일은 모두 가사일이다. 구여성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작가가 세상 사람들이 보는 신여성에 대한 편견에 신경을 써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이 글에서는 전혀 경희가 굳이 비싼 돈 들여가면서 한 공부의 효과가 보이지 않는다. 공부를 한 효과가 보인다면 오직 가사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한다는 것뿐. 마지막으로 경희에게 역시 구체적인 공부의 목적이 보이지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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