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원 박사과정의 모든것 노하우

소개글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최고 명문공과대학원 소위 설포카 대학원 3곳 중 한 곳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석/박사 통합과정은 짧게는 4년 길게는 8년까지도 소요되며 저희 학교의 경우 평균 6.5년이 소요 되는 매우 긴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자신의 선택의 후회가 없기 위해서는 박사가 무엇인지 박사과정이 무엇 때문에 힘든지 연구실은 어떻게 잘 고르고 생활은 어떻게 하며 돈은 어떻게 버는지 그리고 졸업 후 진로는 어떤지에 대해서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저는 다년간 석/박사 통합과정을 한 사람으로서 이 모든 내용의 핵심만을 알려 드려 대학원을 준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국내 최고 명문 공과대학원 박사과정의 모든 것
(입학부터 연구실 생활 그리고 졸업 후 진로까지)

- 목차 -

1. 박사란 무엇인가? (박사의 정의를 제대로 알아야 선택에 후회를 안 하게 된다!)

2. 박사과정이 힘든 진짜 이유
2.1. 연구실 외부 요인
2.2. 연구실 내부 요인

3. 박사과정의 가장 큰 수혜자
3.1. 병역 문제 해결

4. 연구실 잘 고르는 법
4.1. 학부 때 희망 분야만 보고 선택하는 것이 맞을까?
4.2. 학부생 인턴
4.3.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 (성과 vs. 실력 혹은 교수, 정출연 vs. 기업)
4.4. 인맥 활용의 방법 (누구에게 물어볼 것인가? 타대생은 어떻게?)
4.5. 신생연구실은 좋은 선택일까? (타대생이 흔히 하는 잘못된 선택)
4.6. 관심 연구실 홈페이지
4.7. 성과 확인 (관심 연구실의 많은 성과가 반드시 좋은 연구실을 의미하는가?)
4.8. 연구실에서 사업을 병행한다고?
4.9. 최대 권력 기관인 인터넷 언론매체를 확인

5. 관심 연구실 합격률을 높이는 법
5.1. 학점, 지원 시기, 영어, 연구 경험, 그리고...
5.2. 자대생이라면 선배와 유대관계를 형성할 것
5.3. 타대생이라면 어떻게 합격률을 높일까?
5.4. 지원은 여러 곳에 가능하면 국내 Big 3 대학원 위주로

6. 성과의 종류
6.1. 논문
6.2. 학회
6.3. 특허
6.4. 수상
6.5. 장학금 혹은 개인 과제 수주

7. 대학원생이 돈을 버는 현실적인 방법
7.1. 대학원생 인건비
7.2. 대학원 학점은 중요하지 않다고?
7.3. 대학원생이 지원 가능한 장학 종류 및 획득 방법
7.4. 연구수당
7.5. 세금환급

8. 권장 및 주의 사항
8.1. 연구실 내 정치 역학을 파악하고 이용하자
8.2. 교수와 학생의 정치 역학은?
8.3. 박사를 졸업해도 몇 년간 조심해야 하는 이유

9. 졸업 후 일반적인 진로
9.1. 대기업
9.2. 정출연
9.3. 학계

본문내용

1. 박사란 무엇인가? (박사의 정의를 제대로 알아야 선택에 후회를 안 하게 된다!)
박사(Ph.D.)는 과연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요? 사실 박사과정을 하고있는 사람들조차 박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사 과정을 하는 동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 정체성의 혼란이 생겨 슬럼플에 쉽게 빠지곤 합니다. 생각보다 이 슬럼프는 사람에 따라 헤어나오기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간에 박사과정을 중도 포기하고 석사로 졸업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박사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접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물을게요. 여러분들은 박사가 무엇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소위 만물 박사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것을 잘 아는 사람을 의미할까요? 아니면 일본의 장인들처럼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의미할까요? 아니면 공부를 잘하는 천재들을 의미할까요? 일단 언급한 3가지 정의는 박사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만물 박사가 불가능한 이유는 개인 능력의 한계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 인구는 78억 명에 달하는데 이 인구들이 생산하거나 발견해내는 정보의 양을 개인이 흡수해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은 왜 적당한 정의가 아닐까요? 이 이유도 박사가 만물 박사가 아닌 이유와 비슷한데 해당 분야에서만도 하루가 다르게 전 세계의 수많은 연구진들이 새로운 정보를 생산해내고 새로운 정보를 발견해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의 분야라 할지라도 그 분야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하는 천재는 왜 박사의 정의에 적당하지 않을까요? 박사들은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인 것은 맞지만 근본적으로 공부 자체를 위한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식의 발견자이자 생산자이지 박사과정 이전의 초, 중, 고 및 학부 대학생들과 같은 지식의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공부능력은 그들에게 있어 박사과정을 훌륭히 해낼 수 있는 도구일 뿐입니다. 좋은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듯이 훌륭한 공부능력 그 자체가 박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박사의 정의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저희 학교 전 총장님께서 직접 정의한 내용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으실 겁니다.

‘박사는 새로운 문제 상황을 인지하거나 발견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을 바탕으로 실험계획을 세우고 실험을 실시하여 새로운 발견 및 결론을 획득하여 그것을 새로운 지식의 형태로 정리하여 발표하는 사람이다.’ 쉽게 말해 새로운 문제 상황이 있을 때 그것을 해결해나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 해 나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많은 지식들을 이용할 필요가 있고 해당 분야의 선행 연구들을 많이 공부하여야 하며 공부 능력 또한 우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공부 능력 자체가 박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