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경희와 신여성으로서의 나혜석
- 최초 등록일
- 2007.11.08
- 최종 저작일
- 2007.10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작품 경희의 분석과 신여성으로서의 나혜석의 일생에 대한 레포트로
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문학사적 의의
작품 「경희」를 자전적 소설로 볼 수 있는가
「경희」속 시대적 여성상
영화 ‘청연’과의 비교
신여성으로서의 나혜석
본문내용
작품 「경희」
<문학사적 의의>
우리나라 여성들의 작품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1917년 11월 김명순의「의심의 소녀」가『청춘』현상문예에 3등으로 당선함으로써 출발한다. 그러나「의심의 소녀」가 30여 장 길이의 그야말로 단편인데 비하여 그보다 4개월 후에 발표된 나혜석의 「경희」는 140여 장 길이의 훌륭한 단편소설 이어서 오히려 최초의 여성작가를 나혜석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나혜석은『창조』동인들의 작품보다 1, 2년 앞서 문학활동을 시작했으며 그 수준도 만만치 않다. 이 시기의 현상윤이나 양건식 같은 남성작가가 느낀 식민지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자기 분열의 번민은 개인의 내면 속에서 주관적 심리의 표백으로 토로되었던 것에 비해, 나혜석의 소설에서는 그것이 일상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기에 그 절실함은 더욱 실감있게 전달된다. 후에 여성작가들의 글들이 진부한 사랑을 소재로 하여 연애지상주의의 작품을 쓴 반면에 나혜석은 여성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현재의 여성문학의 시조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또한 동시대 남성들의 소설보다도 사실성이나 구성력, 인물의 성격화에서 뛰어난 단편소설로 문학사적 의의를 가진다. 그 외에도 첫 페미니즘 소설로 꼽히는 이 소설은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와 소설의 극적 전환, 은유와 상징성, 유머가 깃든 세계사적 안목, 풍부한 예술적 감각을 보인다.
<작품 「경희」를 자전적 소설로 볼 수 있는가>
소설 「경희」는 ‘나’가 아닌 ‘경희’를 3인칭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경희’가 주인공과 동일하지 않다는 이유로 논자에 따라 ‘자전적 소설’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자전적 소설의 규정 조건으로는 작가와 화자의 유사성을 들 수 있다. 자전적 소설이라는 자체가 작가와 화자의 동일성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작가와 화자의 유사성에 근거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논자에 따라 자전적 소설이 아니라고 비판받을 수 있는 근거를 잃게 된다.
참고 자료
권영민, 날아간 청조의 꿈-나혜석의 문학과 인간, 솔뫼,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