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은 이것을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막는(存天理?人慾) 것이라고 표현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제거할 것인가? ... 또한 이는 감성적 차원에서 이성적 차원으로 인간의 격을 높이자는 것이며 그 시대의 가치적 전도를 바로 잡고 천리와 인욕이 혼동될 수 없고 왕도와 패도가 엄격히 구별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하늘의 이법인 天理를 生來的으로 具有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다만 천리에 합당한 욕구(이를테면 사단)는 정당한 것이지만, 무질서와 부조화를 가져오는 개인적인 욕망은 인욕이 된다. ... 신사란 생각하기를 삼가는 것으로 오직 천리와 인욕, 선과 악의 幾微, 의와 이, 시와 비의 분별을 밝게 분간하여 정밀히 갈고 닦아 조금도 어긋남이 없게 하는 것이다.
한편 태극(太極), 즉 천리(天理)·이의 개념은 만물 생성의 근원이 되는 정신적 실재로서 기의 존재 근거이며, 동시에 만물에 내재하는 원리로서 기의 운동법칙이 되기도 한다. ... 이 가운데 본연지성에 따른 행위는 선한 것이며, 기질지성에 따른 행위는 인욕에 의해 악으로 흐르는 경향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인욕을 없애고 천리를 보존하는 도덕 실천을 통해 ... 그리고 이러한 생활방식을 가지기 위해서 사물에 존재하는 천리를 인식하는 궁리(窮理)와 인욕의 발동을 억제하는 내면적 수양으로서의 거경(居敬)이라는 수양 방법이 제시되었다a>(→ 색인
전통 유가 철학에서는 우주본체로서의 천리(天理), 본체(本體)의 선(善)한 천리를 부여받은 인간의 본성(本性), 이러한 본성을 가진 인간이 행해야 할 윤리규범으로서의 도(道), 그리고 ... 인간은 천리로 인하여 태어날 때부터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 ... 그리고 그것은 하늘이 부여하는 천리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변 환경이 자신의 성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인간의 性은 天理와 다름이 없는 것으로 성을 따라 행동하는 것은 곧 천리대로 행한 것이다. ...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 숨겨줌은 천리와 인정의 지극함이다. 천리와 인정을 따르는 것은 정직함을 구하지 않아도 정직함이 그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 인간이 천리를 따라 행하는 것이 정직함이 되고, 그것이 곧 仁이며, 인간의 본성이 되는 것이다.) 3) 仁의 네 가지 뜻 인에 대한 대답은 그때그때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말씀이요,
천리(天理)가 내재하고 있는 진리성은 천명개념을 통하여 특수화된다. ... 의 천리(天理)는 보다 강한 자기실현 의지(意志)를 내재(內在)하게 된다. ... 자신의 성품 속에서 자신을 향해 명령(命令)하고 있는 천리(天理)를 갖추고 있으므로 인간(人間)은 그 성품(性品)을 실현해야 하는 지향성을 보다 강하게 띄게 마련이다.
此는 承上文誠身而言이라 誠者는 眞實無妄之謂니 天理之本然也ㅣ오 誠之者는 未能眞實無妄而欲其眞實無妄之謂니 人事之當然也ㅣ라 聖人之德은 渾然天理하야 眞實無妄하야 不待思勉而從容中道하니 則亦天之道也 ... 정성이라는 것은 진실해서 망령됨이 없음을 말함이니 천리의 본연이오,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능히 진실무망하지 못하여 그 진실무망하고자 함을 이름이니 인사의 당연함이라. ... 성인의 덕은 천리에 혼연해서 진실무망하여 사면(힘써야 할 것을 생각함)을 기다리지 않고 종용히 도에 맞으니 곧 또한 하늘의 도요, 성인에 이르지 못하면 능히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지
양지(良知 : 선악을 구분할 줄 아는 마음)가 바로 천리(天理 : 세상의 올바른 이치)라는 그의 주장은 12세기에 활약한 성리학자 주희(朱熹)의 "각각의 사물에 그 이치가 있다"라는 ... 억제하고 본성(本性)으로 돌아가라는 엄격한 수양법을 주장하는 데 대하여, 육상산은 정이란 말하자면 환영(幻影)과 같은 것이므로 본심(本心)이 곧 천리(天理)임을 믿고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하면서, 성과 정을 포함한 마음 전체의 모습이 천리라고 주장하였다.
주자가 천리의 體認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면 다산은 上帝의 誠命에 따라 자각적으로 道德을 실천할 것을 역설했다고 할 것이다. ... 이에 따르면 주자에 있어 隱微는 人心 속에 깃든 天理의 존재 양상인 것이다. ... 이를 정리하면 주자의 천명관은 宋代의 理神論的 天理說이며 다산은 先秦儒學의 上帝思想에로의 회귀를 시도한 洙泗學的 天命觀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