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학과 주자학의 상이성
- 최초 등록일
- 2009.06.18
- 최종 저작일
- 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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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산학(茶山學)과 주자학(朱子學)의 상이성(相異性)--중용경의(中庸經義)을 중심(中心)으로
목차
1. 서론
2. 1. 주자학과 다산학의 상이성의 근본 이유
2. 2. 性命觀
2. 3. 中庸說
2. 4. 愼獨君子論
2. 5. 어려운 유학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이 글에서 필자는 안보오의 논문 「茶山學과 朱子學의 相異考(二)-中庸經義를 중심으로」를 요약하는 것을 중심으로 하되, 그 현재적 의미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필자는 한국 유학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오천원권과 천원권에서 근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율곡 이이(1536~1584)와 퇴계 이황(1501~1570)이 생각날 뿐 그 이상의 것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래도 생활 속에서 제사나 장례식과 같은 행사나 혹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한 유교 문화를 접할 뿐, 그것이 어떤 원리에 의해 발전해왔으며 직접적으로 어떤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지 못한 탓인 것 같다. 이와 함께 그 반성을 불러 일으킬만한 계기가 많지 않았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필자는 어쩌면 글의 논의와 크게 다를 수 있겠지만 이러한 반성의 과정을 글의 말미에 보태고자 한다. 이는 안보오의 논문을 요약하는 작업과 함께 필자에게 있어 유학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하리라 보기 때문이다. 필자는 이를 위해 우선 朱子와 茶山의 철학이 어떠한 이유로 相異性을 지니는지 그 이유를 밝히고 이어 두 철학자의 性命觀․中庸說․愼獨君子論에 대한 차이를 보이고자 한다. 그리고 글의 말미에 전통과 인습을 유학과 연관지어 조악한 필자의 의견을 내세우고 한다.
2. 1. 주자학과 다산학의 상이성의 근본 이유
안보오는 그의 논문에서 “사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대와 사회의 변천에 따라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와 같은 변천은 그 시대와 사회의 요청에 의한 유학의 학문적 변화양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에 의거해 안보오는 주자가 理學을 집대성한 이유로, 南宋의 사상가 주자는 위진시대 이래 칠․팔백년간에 걸친 유교의 퇴조가 道․佛思想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새로운 시대사상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다산학의 성립을 다루고 있는데, 조선후기 兩大國亂을 겪으면서 사회경제적 모순이 생겨났으며 이러한 현실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경세적 학풍이 일어났으며 다산은 이러한 실학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로 본다. 결론부터 제시하자면 주자학은 「心性論的」이며 다산학은 「實踐倫理的」이라는 것이다. 곧 주자의 경우는 보편으로써의 유학을 추구했기 때문에 당시의 학문이 형이상학적일 수밖에 없었으며 다산의 경우는 ‘大學’을 ‘太學’으로 읽어야 한다는 데에서 드러나듯이 당대의 현실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결과 治國者의 자세를 강조하는 실천윤리를 강조하게 된 것이다. 「中庸」에서 두 사상가의 차이는 性命觀과 中庸說 및 愼獨君子論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