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_말뚝』을_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6.24
- 최종 저작일
- 2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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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거리는 생략한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엄마의 말뚝』은 연작 소설로 모두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로서, 시대적으로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이후 6.25전쟁, 그리고 남북 분단의 현실까지 살아온 한 여성의 삶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서 주인공인 딸이 회상하는 어머니는 지극히 보편적인 어머니로서 자식들에게 신교육을 시키기 위해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면서 갖은 모욕과 수모를 마다 않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런 억척스럽고 처절한 모성은 비록 ‘문안’은 아니었지만 현저동 꼭대기의 여섯칸짜리 ‘괴불마당 집’을 마련하는데 성공한다. 더욱이 남편을 잃고 홀로 된 몸으로 친정을 떠나 며느리의 권리까지 상실하며 마련한 집이었기에 어머니에게 그 ‘괴불마당 집’은 단순히 서울 입성을 의미하는 것 이상으로 각별했다고 할 수 있다.
즉 “기어코 서울에도 말뚝을 박았구나..”라고 자기 스스로 말했듯이 ‘괴불마당 집’은 『엄마의 말뚝』이었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전통 사회에서의 여성이라는 존재는 결혼과 동시에 출가외인이라 하여 그 근거를 잃는 존재였다는 점에서도 ‘괴불마당 집’의 의미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저동 ‘괴불마당 집’의 의미는 6.25전쟁으로 다시 한번 강조되는 데 의용군에서 도망쳐 온 오빠로 인해 피난을 가지 못해 쩔쩔 매던 순간 현저동으로 숨어 들어가는 어머니의 선택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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