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5.0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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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소설 시간에 기억에 남는 고전소설에 관한 독후감으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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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독후감
현부 사정옥, 나는 이렇게 살았다.
사씨남정기는 작은 문고판으로 어릴 때부터 몇 번씩 봐온 작품이다. 처음에 읽을 때는 어려운 말이 많았으나 읽어가면서 그 어려움은 덜해지고, 점차 작품에 몰입하게 되었다. 그렇게 몇 번씩 읽는 가운데,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서 사씨남정기의 주인공들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지게 되었다고나 할까. 고전 소설을 읽을 때면,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떠오른다. 주머니에 넣은 송곳은 반드시 삐져나오기 마련이다. 수많은 인물들의 갈등양상 속에서 잠시 숨겨졌지만 결국 나타나는 인물들의 특성을 보면서, 사람 간의 관계와 갈등이 시작되는 곳은 바로 사람의 마음속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행동, 모습, 위치 등이 결정되는 것은 결국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달린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고소설은 기본적으로 단순하고 전형적인 모습 덕분에, 현대의 복잡한 심리묘사에서 놓칠 수 있는 명쾌한 진리들을 더욱 잘 그리고 있는 듯 하다.
고전소설로서 사씨남정기에서 흥미를 가지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는 몇 가지가 있었다. 우선, 인물의 특징과 입장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그들의 개인적인 성향은 어떠한가. 가장 중심이 되는 세 인물의 성향은 <사씨의 현숙함, 교씨의 악랄함, 그 가운데 놓인 유한림의 무능함>으로 볼 수 있다. 이 소설은 이 세 개의 축이 가장 기본을 이루어 돌아가고 있다. 고소설의 특징상 인물들의 구도는 상당히 전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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