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립박물관 관람후기
- 최초 등록일
- 2008.02.16
- 최종 저작일
- 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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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구국립박물관 관람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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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구 국립박물관은 고고실, 미술실, 민족실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은 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기초로 만들어졌는데도 꽤 다양하고 많은 유물이 있었다. 고고실은 들어가보면 신석기시대의 유물부터 삼국시대의 유물까지 전시되어있다. 신석기의 유물은 돌칼과 텔레비전에서 본 듯한 돌도끼를 볼 수 있었다. 빗살무늬 토기도 있었는데, 바닥이 뾰족한 것이 신석기 유물이라고 국사책에 나오는 그대로였다. 무늬가 없어도 먹거리는 담을 수 있어 보이는데, 이러한 무늬를 남기셨던걸 보면서 신기하기도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고고실에 안쪽으로 들어가보면 청동기 시절 유물들이 남아있다. 초기철기 시대에도 많이 제작되었다던 청동검은 좌우대칭이 잘 되어 있다. 박물관에서의 보존상태도 나름대로 좋았으며, 균형이 약간씩 안맞던 그 이전 유물보다 매끄럽게 잘 만들어져 있었다. 가장 유물도 많고 잘 만들어진 것들은 역시 삼국시대 유물들이다. 녹이 슬어 잘 알아볼 수 없는 철기와 와질토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철기는 청동기보다 오히려 매끄럽지 못했다. 다루기가 어려웠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훼손이 된 듯 하다. 토기가 담는 용도로만 쓰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받침대에 자그마한 세 개의 그릇이 달린 유물들도 많았다. 무엇을 담기에는 좀 부족해 보이고 장식용으로 쓰인 것 처럼 보인다. 그 옆에 말을 조각해 놓은 것도 역시 장식용으로 보였다. 그 시절에 우리 조상들이 예술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은 작품이다. 아쉬운 것은 이 그릇 토기들의 입구 모양이 고려청자에 비해 많이 어설프다는 사실이다. 그렇더라도 작품 하나하나의 세세한 무늬들은 매우 보기 좋았다. 금속작품에 특히 무늬가 세세하고 아름다운 것이 많았다. 잔가지 모양의 금관 장식과 대부분 금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검과 검집이 그랬다. 특히 청동거울은 보존상태가 좋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는데 무늬가 우아하고 섬세하다. 일반인이 쓰기에는 너무 잘 만들어진 듯 하고 지배층이 향유하던 물품일 것이라 추측이 되었다. 말 안장이나 재갈 등도 인상깊게 관찰할 수 있었다. 당시에 말이 꽤나 유용한 동물이었고 사용했을 거라 생각된다. 고고실 유물의 대부분이 경북지방에서 출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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