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신화고찰
- 최초 등록일
- 2007.12.02
- 최종 저작일
-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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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의 건국신화 다섯가지를 통해 건국신화의 특징을 살펴본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앞으로 다섯 명의 인물에 대한 신화를 살펴보겠다.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김수로, 왕건의 순서로 각 신화들의 내용부터 이야기 한 후 각 신화들의 특징과 다섯 가지의 신화의 분류, 혹은 전승경위에 대한 것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먼저 신라의 건국신화를 보자. 건국시조는 물론 박혁거세이다. 박혁거세 신화는 두 갈래의 계통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는 <삼국사기>등에 전하는, 알에서 태어난 박혁거세와 계룡에서 탄생한 알영에 관한 신화이고, 또 하나는 <삼국유사>에 전하는 선도산성모와 관련된 이들 둘의 출생담이다. <삼국사기>에는 탄생과 즉위 기사 외에는 많은 부분이 탈락되어 간략한 편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삼국유사>에 실린 것을 보겠다. 이야기의 대강은 이렇다. 육부의 조상들이 자제를 이끌고 알천 언덕 위에 모여, 덕 있는 자로 군주를 삼아 나라를 세우기로 하였는데, 양산 아래 나정 곁에 이기가 전광처럼 땅에 비치더니 백마가 꿇어앉아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말이 사람을 보고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곳에 알이 있었다. 알을 깨어보니 동자가 나왔다. 그를 동천에 목욕시키니 몸에서 광채가 났다. 이로서 혁거세라 하고 위호를 거슬감이라 하였다. 사람들은 천자가 내려왔으니 이제 덕있는 짝을 지어야 할 것이라 하였다. 이 날 사량리 알영정 가에 계룡이 나타났는데, 왼편 갈비에서 동녀가 나왔다. 입술이 닭 부리와 같아 월성 북천에서 목욕시키자, 그 부리가 빠졌다. 궁실을 지어 두 성아를 길렀으며, 남아의 성을 박으로 하고 여아의 이름을 알영이라 하였다. 열세 살에 왕과 왕비로 삼아 국호를 서라대, 혹은 사라라 하였다. 치국61년 만에 왕이 승천하더니 7일 뒤 유체가 땅에 산락하였고, 왕후도 뒤따라 돌아갔다. 국인이 합장하려 하자, 뱀이 방해하여 오체로 장사지내 오릉이라 하였다.
위의 이야기와 달리 <삼국사기>의 것은 알영의 탄생이 박혁거세완 5년 조에 나타난 것으로 기술되어있다. 또한 왕이 즉위한 이후에 알영이 커서 덕용이 있자 그녀를 왕비로 맞이한 것으로 되어있다. 허나 <삼국유사>에서는 혼인의 이야기가 확실치 않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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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덕순 외 한국문학사의 쟁점, 집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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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덕순 한국설화문화연구, 서울대학교, 1973
6.이병도 한국사(고대편), 을유문화사, 1974
7.이지영 한국 건국신화의 실상과 이해, 서울 월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