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 라이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5.2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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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라이어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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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년 동안 대학로에 있는 학교에 다니면서 이상하게 연극을 단 한번도 못 보았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이상했고 내가 정말 좋은 조건에 있는 상황에서 문화생활을 너무나도 안했구나 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러나 예술사라는 수업을 통해 우연히 기회가 되어 드디어 처음으로 연극을 보게 되었다.
연극이 영화로도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던 ‘라이어’를 보게 되었다. 벌써 3편까지 나왔을 정도로 꽤 오래된 공연인데 이제야 보게 된 것이다. 남들은 라이어 한 작품을 몇 번씩이나 봤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말이다. 공연을 보기 전에 ‘수년간 1000회 공연을 돌파한 기발한 발상과 폭소의 100분 코미디’ 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현재 대학로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공연되고 있지만 이런 타이틀과 사람들의 입소문 때문에 큰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그리 크지않은 소극장의 객석은 이미 관객들로 가득 차 있었고 자리를 잡지 못한 몇몇 관객들은 공연 스텝들이 건네준 방석같은 것들을 무대 앞쪽에 깔고 앉기 시작했다. 나도 그렇게 무대 앞쪽에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자리를 잡고 공연을 봤는데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오래 앉아있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영 자세가 불편했다. 게다가 공연을 혼자 봤기에 라이어가 재밌는 연극이 아니었더라면 골아 떨어졌을지도 모르겠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에 앞서 공연의 연출자가 무대로 나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라이어는 어떤 연극이고 자신은 과거에 어떤 역을 맡았으며 지금까지 벌어들인 수입과 앞으로 이를 어떻게 사용할지, 또한 지금까지 봐온 관객들의 반응과 관람 시 주의사항 등, 연출자의 위트있는 말솜씨로 이날 공연 시작 전에 바람잡이 노릇을 제대로 했다. 이것이 영화와 다르게 연극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 같다. 이후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와 관객들의 박수 속에 암전과 같이 공연장 전체가 어두워지며 공연이 시작되었다.
라이어의 줄거리를 간략히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택시기사인 존 스미스는 스케줄에 따라 소위 말하는 두 집 살림을 꾸려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사소한 강도사건에 휘말리면서 스케줄을 어기게 되고, 그의 두 아내는 각자 경찰에 남편의 실종신고를 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존 스미스의 이중생활이 폭로될 위기에 처하자 그는 두 아내 모두를 잃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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