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소설과 탄생배경
- 최초 등록일
- 2006.12.30
- 최종 저작일
- 2006.01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일본의 사소설이란 무엇인지, 탄생배경, 작가들을 조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사소설이란
2. 사소설이 등장할 시기 배경
3. 사소설의 탄생
4. 사소설 작가들
본문내용
일본문학의 특수성을 논할 때 반드시 등장하는 것이 일본의 사소설이다. 1920년 9월 <중앙공론>에 발표된 우노고지가 쓴 <시시한 세상이야기>의 내용에서 일본의 독특한 문학 장르인 사소설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사소설의 특징은 무턱대고 ‘나’라는 영문을 모르는 인물이 등장하여 묘한 감상 같은 것만 나열되어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나’가 모두 작가 자신이고, 따라서 그 소설을 모두가 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처럼 독자가 생각하게 된다.
1920년, 작중에 ‘나’라는 인물이 등장하기만 하면 그 ‘나’는 작품을 쓴 작가와 동일한 소설가이고, 그 소설의 이야기는 전부 실제 사건인 것처럼 오해받는 풍조가 일반화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1970년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이래 많은 자연주의 작가의 작품에도 나타났다는 사실은 사소설이 하나의 움직일 수 없는 문학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말해준다.
일본의 근대문학은 수세기에 걸친 유럽 문학의 역사를 짧은 시간에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문예사조의 성쇠가 이루어지는 것은 불가피했고, 이러한 복잡한 문예사조의 변천 속에서 일본 사소설은 생명을 연장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일본문학을 논할 때 사소설을 빼 놓을 수 없고 그 사소설적 전통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을 전망하는 작업은 필수불가결하다. ‘사소설’이라는 명칭에서의 사私는 일본어로 ‘와타쿠시’로 읽히고 1인칭은 ‘나’를 의미한다. 사소설은 일반적으로 작가가 자신의 사생활을 거의 허구를 섞지 않고 충실하게 재현한 자전적인 산문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사소설은 20세기 초두 일본 자연주의를 모체로 성립한 문학 장르이다. 일본 자연주의는 유럽자연주의를 모범으로 하고 진실의 충실한 재현과 노골적인 묘사를 선전문구로 했다. 서구자연주의는 추악한 사회현실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리는 문예사조이나 일본 자연주의에서는 가치관을 배체한 무조건적인 현실묘사가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표출하는 것이라는 방향으로 독특하게 해석되었고 사회와 차단된 좁은 공간에서 작가의 사생활만 그린다. 문학의 대상은 사생활이었고, 자연주의 조류의 고백문학이 유입됨에 따라 장르로서의 사소설이 성립되었다. 고백문학의 미적 가치는 ‘어느 정도 솔직하게 고백했나’에 따라 측정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