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 현대문학이론연구 47, pp.220 한국의 근대문학사의 교사의 경험과 시선 연구. 오비쥬조의 등반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작품 분석
3. 소결

본문내용

(1) 전시기 일본어 문학의 배경
일본어 문학의 배경에서 조선 문학이 유행을 타기 시작한 것은 바로 1939년을 전후로 볼 수 있겠다. 중국과 일본의 전쟁이 점차 장기화가 되기 시작하면서 1938년 12월에는 고노의 2차 성명이 발표되고 정국은 ‘일면 전쟁과 일면 건설’의 슬로건 안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쟁에는 지배와 정복의 의미가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통합 그리고 협력의 이미지까지도 포함했다. 마치 전쟁이 아니라 제휴나 협동, 협력이라는 의미로 전환되고, 이 과정에서 ‘동아협동체론’을 비롯한 “다민족이 자주 협동하는 광역권을 형성하려는 담론”이 등장한다. 서로의 성격의 차이는 있었지만 서도, ‘동아 연맹론’, ‘대아시아주의’, ‘경제 블록론’ 등이 “다민족이 자주 협동하는 광역권을 형성하려는 담론”의 의미를 뜻하는 담론에 일치한다. 이러한 담론들은 그들 각자 민족의 협력을 통한 ‘새로운 동아시아의 건설’이라는 구상에서 매우 가지각색의 국가장치들이 동원된다. 바로 앞서 이야기했듯이, ‘새로운 동아시아의 건설’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식민지의 통합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정세 속에서 조선의 위치 역시도 변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른바 ‘조선붐’이라는 것은 혼란스럽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정세 속 한 부분이라고도 우리는 말할 수 있었다.
1937년 2월, 『문학 안내』의 안에 실린 ‘한국 현대 조선 작가특집’부터 다음으로는 1939년 1월『문학계』에 실려진 ‘조선 문학의 장래’ 좌담회, 그리고 1940년 7월『문예』의 ‘조선 특집’이나 같은 해인 1940년 3월부터 연재가 시작된 ‘조선 문학 통신’. 거기에 더하여 1939년 11월에는『모던 일본』의 조선판 발행과 ‘조선 예술상’을 제정했다. 1941년 5월의 『주간 아사히(週刊朝日)』에서 ‘반도작가 신인 집 편성’은 과히 이 시기에 이른바 ‘조선 붐’이라는 것을 아주 잘 증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라고도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