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사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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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전쟁과 사회를 읽고 쓴 감상문
목차
□ 또 다른 전쟁
□ 피난
□ 점령
□ 학살
□ 국가주의를 넘어서
본문내용
기말 서평 과제를 내야함에 교수님이 내주신 책 목록을 쭉 살펴보는데, 왠지 “전쟁과 사회” 라는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내용을 찾아보니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책이다. 나름대로 정치학도인데 한국전쟁에 대해서 배운 내용이라고는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를 통해 배운 것이 고작이여서,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책을 읽고나서는 그동안에 내가 알고 있던 진실이라고 믿었던 사건들이 허구일 수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배신감까지 느꼈다.
보편화된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한국전쟁 6.25로 검색을 해보았다.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이던 38선 전역에 걸쳐 불법 남침함으로써 야기된 한국에서의 전쟁.” 이라고 뜬다. 역시나 그동안에 사실이라고 믿었었던 그 내용이다. 저 짧은 한 줄의 정의에 얼마나 잘못된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지, 얼마나 모르고 지냈는지 알게되자 정치학도로서 너무 부끄러웠다.
□ 또 다른 전쟁
필자는 서두에서 문제제기 하기를 외국의 모든 학자들이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 명칭을 따르지 않고 6.25라고 부르는 것을 지적한다. 한국전쟁에 대한 남한의 공식적인 인식과 국가가 국민들을 향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모두 담겨있다. 바로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에 의해 기습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점, 그리고 전쟁으로 초래된 모든 불행과 고통은 전쟁을 도발한 북한의 책임으로 귀착된다는 결론이 전제되어 있다. 전쟁의 발발, 즉 전쟁 개시의 책임자가 누구인지 두고두고 되새김질하자는 문제의식이 강하게 깔려있다.
사실 휴전된 날을 기념해야하는 것이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이 개시된 날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이렇게 한국전쟁을 6.25라고 규정하면서 전쟁 발발 사실에 대해서만 집중하는 한국의 지배적 사고구조는 전쟁과 남북한 간의 적대를 완전히 끝장내고 평화 질서를 구축하는 쪽으로 기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전쟁의 분위기를 지속시키는 데 기여하였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전쟁과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