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다 한 일본인-야나기 무네요시
- 최초 등록일
- 2006.11.09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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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의 미를 정의했던 야나기 무네요시의 미를 작가 강영희는 ` 금빛 기쁨의 기억` 통해
한국의 미의식을 바로잡고자 하였다.
이에대한 정리와 견해로 이루어진 글이다.
목차
▣ 조선을 사랑한다 한 일본인 - 야나기 무네요시 ▣
□ 백의민족이여, 안녕!
□ 오랜 세월 선에서 흐르는 한국의 미!
□ 무기교의 미!
본문내용
□ 오랜 세월 선에서 흐르는 한국의 미!
한국예술의 선의 아름다움은 야나기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음으로 느껴온 것이다.
`예술에서 선의 요소를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는 경우를 찾는다면 조선의 예술이야말로 그 적절한 예가 되지 않겠는가?`
`저 호소하는 듯한 선 속에서 말할 수 없는 정을 읽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야나기가 말하는 선의 아름다움에서 이데올로기의 성격을 강하게 지님을 알 수 있다. 호소하는 듯한선에서 읽어낸 말할 수 없는 정과 쓸쓸함의 아름다움은 바로 일본의 정서 모노노아와레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야나기가 말하는 한국의 선은 일본인의 미의식에 의해 새롭게 창작된 것이다.
그는 한국인의 미의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일본인의 미의식을 통해 한국예술을 바라본 것이다. 한국 예술의 `선의 아름다움`에서 모노노아와레라는 일본의 정서를 발견함으로써 더 큰 감동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정 한국의 선은 딱딱한 직선이 아닌 곡선이며 또한 자연곡선이다. 이를테면 장마철의 집중호우를 특징으로 하는 한국의 풍토에서 빗물을 빨리 배수시키기 위한 과학적 노력의 산물은 한옥의 지붕곡선은 가운데가 솟아 올라가고 제비가 물을 차고 올라가듯 끝으로 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들려 올라가 직선이 주도되는 일본집 지붕의 선과 구별된다. 또한 저고리의 깃이나 버선의 코를 덧붙일 수 있다. 이러한 동적이고 살아 숨쉬는 듯한 기미를 드러내는 한국이 아름다움을 `원한과 슬픔과 동경`의 일본적 정서를 적용시키는 야나기의 주장은 참으로 터무니없는 것이다.
□ 무기교의 미?
야나기는 한국 예술에는 도무지 기교라고 할만한 것이 없지만 바로 그 때문에 최고의 미가 창조된다고 하였다. 이것을 `무기교의 기교`라 하였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기교가 무엇인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다. 야나기가 생각하는 기교. 특히 일본적인 기교는 가부기나 모노가타리, 우기요에 같은 일본 예술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교적인 화려함이다. 그것은 일본의 화려한 게이샤의 분위기나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서 저마다의 알맞은 자리를 지키는 일본 사무라이의 분위기와도 통한다 할 수 있다. 여기서 한국인의 미의식 속에서는 이러한 일본적인 기교를 발견할 수 없으며, 그보다 훨씬 스케일이 큰 분방함, 규모는 작지만 크고 당당함을 느낄 수 있을 따름이다.
야나기는 한국의 무위자연의 미를 칭송하면서도, 그 근원을 무의식에서 찾았다. 무지한 조선의 도공들이 특별한 미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았지 때문에 훌륭한 다기를 만들어 냈다고 했다. `이도는 태어난 기물이지 만들어진 기물이 아니다.` 라고 하였다. 조선에서 일상품으로 사용하던 그릇을 일본인이 예술품이라는 이름을 부여해줌으로 해서 다시 태어난 것이라 한 것이다. 결국 한국 예술은 일본인의 미의식에 의해서만
참고 자료
금빛 기쁨의 기억-강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