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손님과 어머니 음란성 연구`를 일고

소개글

`사랑손님과 어머니 음란성 연구`를 읽고 감상문을 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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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부터 글의 제목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중학교 다닐 때 2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소설을 이상한 제목을 붙여서 쓴 글이란 것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청소년에게 마음의 양식이고 우리나라 문학사에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까지 실린 글을 이처럼 비하한다는 것 자체가 ‘박형서’라는 사람이 정신세계가 특이 하거나 문학을 저하시키려는 사람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만약 ‘주요섭’이란 작가가 지금도 살아 있다면 이글을 보고 자신의 아름다운 언어로 쓰인 이 작품이 음란물로 왜곡 시키려고 한다고 얼마나 통탄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어거지이며 여기에 나오는 논리나 증거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맘을 먹고 글을 읽어 나갔습니다.
처음에 글의 구조를 보았을 때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적으려고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으로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려고 하는 의도로 보았습니다. 사람이란 논리만 대면 그대로 설득 당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던가…….
이글에서 음란성을 상징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달걀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달걀이 단순히 달걀일 뿐이지 남성의 성기에 달려 있는 알을 의미한다고 논리를 피며 남성성을 상징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시대에도 막대기를 성기로 의미하여 남성성을 상징했지 알을 가지고 상징한 적이 없다고 한 것은 동의하지만 알이 상징한다는 것은 절대로 동의 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나 알을 생명의 근원으로 상징한다고 하면서 기독교에서 신성한 날로 여기는 부활절의 논리를 사용한다는 것은 더욱더 용납될 수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850만 기독교인들이 알게 된다면 얼마나 땅을 치며 흥분할 일입니까? 아마도 나의 추측으로는 글쓴이가 무신론자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작가가 글속의 어머니가 과부라는 사실과 처음에 1인칭 관찰자인 즉, 글속의 화자인 옥희가 앞부분에 ‘금년 여섯 살 난 처녀애’라고 자신을 소개한 부분을 가지고 트집을 잡으면서 소설의 전개에 별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지 않은 단어를 주목하여 보게 만듭니다. 특히 ‘처녀’라는 단어를 주목하여 보게 만들면서 처녀의 사회적 통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처녀애’라고 소개 한 것은 그냥 ‘여섯 살 난 아이’라고 소개하는 것보다 평범하지 않으면서 어감이 좋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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