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촘스키에 대한 나의 생각
- 최초 등록일
- 2006.04.29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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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저술자, 정치학자,미국이 나은 위대한 학자인 노암 촘스키의 여러 저서들을 읽은 후 그의 책이나, 그에 대한 느낌을 적은 저의 레포트입니다. 촘스키를 언어학자로만 알려져 있는데 특히 그의 정치적인 면으로서의 위대성에 촛점을 맞추어서 글을 전개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어학자로만 알고 있었던 노암 촘스키가 미국의 정치 및 외교에서의 실책을 비판하는 저명한 사회평론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약간 엉뚱하게도 도올 김용옥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의 서문 각주를 통해서였다. 실상 본문 내용보다는 그 책의 수많은 각주에 나와 있는 이런 저런 참고도서를 도서관이나 헌책방에서 찾아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도올은 촘스키를 단순한 언어학자로만 이해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면서 촘스키의 정치평론서를 한 권 추천했는데, 마침 그
대목이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머릿속에 각인된 까닭은 약간 엉뚱하게도 "개잡놈의 새끼(SOB)"라는 욕설 때문이다. 즉 촘스키가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이제 와서 책을 다시 뒤적여 보니 다름아닌 <뉴욕타임스>의 제임스 레스턴이었다) 을 가리켜 그런 욕을 하기도 할 정도로 불의에 대해서는 참지 못하는 양심적 지식인이라는 것이었다.
뭐, 그것도 촘스키를 치켜세우기 위한 "칭찬"으로 봐야 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한동안 도올이 TV며 각종 매체에서 육두문자를 남발하며 횡설수설하는 걸 볼 때마다 "하긴, `언어학자`인 촘스키도 `육두문자`를 쓰긴 했다지" 하는 생각을 떠올리곤 했던 것이다.
나중에서야 도올이 추천했던 촘스키의 저서가 <미국대외정책론>(일월서각, 1985)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었다는 (이제 와서 책을 다시 뒤적여 보니, 전2부 가운데 제1부만이 번역된 것이라 한다) 것을 알고, 책을 구해 읽으면서 상당히 놀랐다.
지금이야 미국이 "`불량국가"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기정사실"이 되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순진했던" 나로선 미국이 마치 무슨 영화에 나오는 "대마왕"이나 "마피아"처럼 한국을 포함한 제3세계 여러 나라의 독재와 테러를 후원하는 거대한 악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후 10여 년이 지난 지금, 촘스키의 책은 우리나라 서점에 지천으로 널려 있다.
어쩌면 그만큼 세상이 변한 까닭일까, 이제는 촘스키 하면 `언어학자`보다는 `정치학자`로 대중에겐 더욱 익숙한 듯하다. 솔직히 지난 몇 년간 촘스키가 쓴 수많은 책들 가운데 몇 권의 정치평론서를 읽어보기는 했는데, 예전만한 충격이나 감동은 없었다. 한편으로는 촘스키의 이름을 내건 책이 "너무 많았다"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 자료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한울) -노암 촘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