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영화감상문-봄날은간다
- 최초 등록일
- 2004.10.16
- 최종 저작일
- 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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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우는 은수에게 묻는 다.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이 질문은, 우리에게 안타깝고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사랑이 다가올 때 그 사랑이 변하지 않을 거라 믿지만, 막상 사랑의 열정이 바람처럼 흔들려 사라지는 순간 우리는 가슴을 짓누르는 아픔 속에서, 그 때서야 사랑이 변한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인다. 누군가는 ‘사랑은 공기와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 말처럼 사랑은 우리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공기’같은 것이지만 그 공기는 한 곳에 머물지 않고 흘러가기 마련이다.
우리네에게 ‘사랑’이란 단어, ‘사랑해’라는 말은 예전에는 그지없이 애틋하고 가슴속 깊이 감춰둔 감정이며, 쉽게 꺼내지 못하는 표현이었다. 요즘 영어문화권에 푹 젖어든 우리 사회는 ‘I love you"만큼이나 쉽게 쓰이는 말이 ’사랑해‘이고, 자주 쓰이는 만큼 예전의 그 애틋한 느낌이 쉽게 밀려오지는 않는다. 누구나 사랑을 정의하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사랑하는 모습들도 다 다르다. 그러나 무엇이든 깊고 오랫동안 생각하려는 것보다는 빨리빨리 대충해나가는 이 사회에서 사랑도 그렇게 쉬운 것으로 변해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 나는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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