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스 한센의 <인스타 브레인>, 스마트폰으로 우리 뇌의 회로가 변하고 있다
- 최초 등록일
- 2024.02.07
- 최종 저작일
- 20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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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우리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 매달려 산다.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다니며 잠시라도 내려놓게 되면 과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모든 행동은 뇌와 관련이 있으므로 이 또한 당연히 우리의 뇌와 관련이 있다.
이런 점에서 안데르스 한센의 『인스타 브레인』은 스마트폰과 SNS라는 전혀 새로운 환경이 우리 뇌와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심층 분석했다. 이 책이 탐색의 도구로 삼은 것은 진화이다. 우리가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행동을 진화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대중들에게 쉽게 읽히도록 하기 위해 뇌과학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연구결과들 역시 간략히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어도 읽는데 별 무리가 없다. 독자를 위한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읽을 수 있다.
목차
1. 책 및 지은이 소개
2. 독후감
가.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나. 현대 사회와 인류 역사의 불일치
다. 신종 모르핀, 스마트폰
라. 스마트폰과 수면
마. 스마트폰과 집중력
바. 스마트폰과 청소년 우울증
사. 스트레스와 신체활동
아. 진화하는 뇌
본문내용
가.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
우리는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산다. 전철이나 시내버스를 타면 승객들이 모두 스마트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잠자리에 들 때도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둔다.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영유아에게도 부모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는 눈앞에 놓아준다. 아기들은 그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그 동안 부모는 식사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쉬기도 한다. 그것이 아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은 안중에도 없다.
그런가 하면 스마트폰으로 인해 전화번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운전을 위해 낯선 도로를 헤맬 필요도 없다 스마트폰 속에 전화번호가 저장되어 있고, 내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지도가 목적지로 잘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볼 수 있으므로 굳이 기억할 필요도 없다. 인간에게 지식이란 사실을 줄줄이 외워서 읊는 게 아니다. 깊이 있게 뭔가를 배우려면 사색과 집중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그처럼 긴 시간이 요구되는 행동은 참지 못한다.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불안해한다. 학생들은 수업 중에도 선생님 몰래 스마트폰을 본다. 반면에 스마트폰이 옆에 있으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을 집어 들려는 충동에 맞서다 보면 집중력이 흩뜨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