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의 '영혼의 북쪽' 중 <하늘>
- 최초 등록일
- 2021.03.30
- 최종 저작일
- 20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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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용하 시인의 시집 『영혼의 북쪽』 중 「하늘」에 관한 리폿 입니다. 시 전문을 쓰고 시 감상을 썼습니다. 좋아하는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멋있습니다. 박용하 시인을 좋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목차
4. 「하늘」
본문내용
시골은 버라이어티한 게 전혀 없다. 그 점이 시골의 매력이다. 뭐든지 심심하고 뭐든지 천천히 흐르고 뭐든지 싱그럽다. 논은 푸르디 푸르렀고 산은 초록 덩어리였고 길도 풀이 천지였다. 그리고 시야가 닿는 곳 그 어디나 하늘이 보였다. 높은 건물도 없고 산도 나지막했다. 밥을 먹고 노는 것이 전부였던 나는 시골에서 맘껏 푸른색을 섭취했다. 초록이 넘실대는 땅과 눈 닿는 곳마다 푸르렀던 하늘이 도처에서 나를 반겼다. 대청마루에 누워 하늘을 보는 것도 일이었다. 텔레비전은 전파가 닿는 게 별로 없어서 채널이 몇 개 없었고 싸들고 간 방학 숙제는 그냥 싸들고 간 것뿐이라서 할 일이 없었다. 그렇게 누워서 하늘을 보면 하늘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중 략>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