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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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언제입니까?’ 라고 물으면, 아마 대부분 유년 시절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가장 순수 했던 시절,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자신의 감정에 가장 충실 했던 시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이 언제입니까?’ 라고 물어보면 첫 번째 질문보다 많이 대답이 엇갈릴 것으로 생각된다. 누군가는 학창 시절, 누군가는 아이를 키우던 시절 등 조금은 더 다양한 대답이 나올 듯 싶다. 책속의 주인공 스미레는 당연히 중학교 시절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속한 사회의 눈치를 조금씩 보기 시작하는 시기, 내가 타인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가에 많은 신경을 쓰는 시기이다. 이 때는 뇌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아 타인의 감정을 읽거나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게 가장 어려운 시기 이기도 하다. 과연 스미레는 어떤 중학생이었을까?
스미레는 행복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아이들은 평화주의자였고 왕따 따위는 구경 할 수도 없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고, 발표도 열심히 했으며, 진지한 토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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