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미술의 의미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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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이란 대중들을 위한 예술이다. 공공미술은 대중들이 굳이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 전시되어 쉽게 접할 수 있다. 출근길, 등굣길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공공미술은 난해하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한 눈에 알아 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들은 시대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수단으로서 세상을 향해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특정장소의 역사성을 전달하기도 한다.

전통적인 공공미술은 공공의 개념을 장소와 연관 지어 작품을 만든 반면, 현대의 공공미술은 물리적 장소로 보지 않고 사회적, 문화적 소통의 공간으로 간주하는 중립적 성격을 갖고 있다. 근대 이전에는 장식이나 조형도 건축으로 보았기 때문에 공공미술이라는 개념을 세울 수 없었다. 공공미술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된 것은 근대 이후, 건축은 그 기능을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능주의 건축양식이 도입되면서 기능과는 관계없는 회화나 조각들을 배척하게 되면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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