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학] 1984년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03.09.04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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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4년...사실 이 책은 수업시간에 처음 듣는 제목이었다. 그래도 막연하게나마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1984년 생이라는 별 대단하지도 않은 연관성 때문이었다. 작가 조지 오웰이 이 책을 쓴 것은 1948년인데, 단순히 뒤의 두 자리만 바꾸어 1984년에 일어나리라고 예측하는 것을 적었다고 한다. 아마도 조지 오웰이 살던 시대는 전체주의가 팽배해 있던 시대였기에 현실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2003년이다. 오웰이 예측한 미래인 1984년은 이미 우리에게는 과거가 되어버렸고, 우리는 다행히도 작가의 예측이 빗나갔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을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침울하고 비관적인 기분이 든다.
대형이라는 정체불명의 독재자가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상경찰들과 스크린으로 당원들을 감시하고 있다. 텔레스크린을 통해서 끊임없이 세뇌교육을 받고, 신어의 보급을 통해서 언어사용의 제한까지 받는다. 자식들이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상범으로 신고까지 하는 무시무시하고 완벽한 통제사회. 4개의 성이 있는데 평화성은 전쟁을, 진리성은 거짓말을, 애정성은 고문을, 풍부성은 굶주림을 담당하고 있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진리성에서 근무하는 당원의 하나이다. 그는 당의 지시로 뉴스기사의 조작을 일로 하고 있다. 당의 예언이 진실인 것처럼 하기 위해서 뉴스조작을 하는 것이다. 윈스턴 스미스는 본능적으로 당에게 복종하지만, 곧 당의 보도가 실제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채면서 반감을 갖게 된다. 그는 이 사실을 후대에 알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은 채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최후를 맞는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이런 결론이 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나는 윈스턴이 무산자 계급을 계몽시켜서 대형이라는 독재자의 권력을 몰아내고 민주사회를 건설한다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엇인가 그 체제를 흔들게 할만할 일을 하리라고 기대했다. 물론 그것은 내 생각으로 그쳤고 주인공은 결국 세뇌되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게 되어서 내심 실망스러운 면도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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