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백가 -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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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할지 선택할 상황이 오면 인간은 철학적 선택에 마주하게 된다. 장자는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춘추시대 말기 중국 월나라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왕위 계승자인 수가 왕좌를 버리고 도망을 쳤다. 그 이유는 왕위를 차지하는 것이 무서웠기 때문이다. 당시 월나라의 왕실은 혼돈 그 자체였다. 앞선 왕 세사람은 모두 암살로 죽고 말았다. 즉 왕위는 꿈의 실현 자리가 아닌, 위험의 자리였던 것이다. 결국 왕자 수는 산 속에 몸을 숨기고 세상과 인연을 끊는다. 장자 또한 생명을 물질보다 우선시 했다. 장자의 원래이름은 ‘장주’며 그는 기원전 4세기 중반 369년에 태어났다. 그는 옻나무 정원에서 일하는 하급 공무원이었다. 그는 자신의 자유를 정치권역이나 돈, 영향력으로 바꾸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살기를 원했다. 그런 장자에게 출세할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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