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시조와 가사
- 최초 등록일
- 2018.11.23
- 최종 저작일
- 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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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시조
1) 평시조의 형식
2) 고려 후기 발생기의 시조
3) 조선 전기 시조
2. 가사
1) 가사의 역사
2) 사대부가사
본문내용
1) 평시조의 형식
- 시조의 형식은 전체가 초·중·종장의 3장으로 되어 있는데, 각 장은 3~4자 정도로 된 네 개의 마디로 구성된다.
- 따라서 대체로 시조의 한 장은 15자 안팎이며, 작품 한 편은 45자 안팎이다.
- 다만, 종장의 첫째 마디는 반드시 3음절로, 종장의 둘째 마디는 대체로 5음절이 넘도록 표현해야 한다.
- 두 개의 마디가 대응해야 뜻을 가진 말로 안정되므로 이를 ‘구’라 하고, 시조의 이런 특징을 드러내고자 시조의 형식을 3장6구라 한다.
초장 3·4 ∨ 4·4
중장 3·4 ∨ 4·4
종장 3·5 ∨ 4·3
<예시>
동기(同氣)로 / 세 몸 되어 / 한 몸같이 / 지내다가
두 아운 / 어디 가서 / 돌아올 줄 / 모르는고
날마다 / 석양(夕陽) 문외(門外)에 / 한숨겨워 / 하노라. ㅡ박인로, 동기로 세 몸 되어
1. 3장 6구, 45자 내외
2. 초장 3.4.4.4, 중장 3.4.4.4, 종장 3.5.4.3: 시조는 이 글자 수를 기본으로 하여 한두 글자가 더해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이 중 종장의 첫 번째 부분 3글자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2) 고려 후기 발생기의 시조
- 고려후기 14세기 시조는 성리학을 중요 이념으로 하는 유학자들이 전대의 문학 및 음악•예술의 형식을 극복하면서 창작되었다.
1.탄로가(嘆老歌): 노년의 지혜를 노래
2.이조년(李兆年, 1269~1343): 주위에서 흔히 보는 경물을 노래한 것과 소망하는 바를 이루지 못해 번민하는 심정을 토로
-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이룩되는 과정이나 그 직후의 상황에서 시조가 긴요한 구실을 했다.
1.하여가(何如歌)와 단심가(丹心歌): 조선의 건국을 앞두고 태종이 될 이방원(李芳遠, 1367~1422)이 정몽주(鄭夢周, 1337~1392)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하여가(何如歌)를 지어 부르자, 정몽주는 단심가(丹心歌)라는 시조로 응답했다는 일화가 후대 문헌에 전해짐
- 정치적 격변기에 해당하는 이 시기 당대의 정치에 관해 주장하고자 하는 바를 둘러서 은근하게 나타내는 것이 한시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지만 새로 등장한 서정시인 시조에서는 가능했다
참고 자료
조동일 외. 한국문학강의(개정판): 한국문학의 큰 흐름을 잡는다. 길벗, 2015.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