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05.02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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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토피아는 전체 2권으로 이루어졌다. 제 1권은 토마스 모어가 살던 15~16세기 영국의 정치 및 사회문제를 대화 형식을 통해 비판했다. 그 내용은 당시의 사형제도, 신분제도, 빈부격차, 부와 권력의 독과점 현상 등을 비판한 것인데, 이러한 문제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여전히 나타난다. 제2권은 평등한 소유 제도가 시행되는 유토피아 섬에 대한 묘사다. 모어는 유토피아 섬의 사람들은 도덕성을 바탕으로 이기심을 철저히 억제 할 수 있으며, 평등하고 자율적인 사회를 꾸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모어는 사유 재산 제도를 부정했지만 결국에 붕괴된 현대 공산주의 사회의 취약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유토피아는 역사상 실현된 적이 없는 가상의 세계이나, 인간 자신과 인간 사회가 불완전한 이상 인류가 꿈 꾼 행복한 삶에 대한 희망으로서 남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에 인류가 현재의 삶을 적극적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 바로 여기에 유토피아의 의미가 있다. 모어는 유토피아 섬에 대한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서 재미있는 서술 방식을 취했다. 먼저 이 책의 화자로 나오며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사람이 바로 책의 지은이 토마스 모어 자신이라는 점이다. 그는 오랫동안 여행을 했던 라파엘 히드로다에우스와 우연히 만나서 그가 여행 다녔던 곳들, 특히 유토피아 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그리고 모어는 라파엘이 들려준 이야기를 기억해서 서술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본문에 들어가기 이전에 가상 인물 피터 자일스와 부스라이덴에게 보내는 두 통의 편지를 통해 유토피아 섬의 실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을 설득한다. 그는 피터 자일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만약 라파엘이 탐험 결과 보고서를 이미 썼고 책으로 펴낼 예정이라면 자신은 기꺼이 유토피아를 출간하지 않을 것이라고 능청을 떨면서 유토피아 섬에 대한 사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같은 서술 형식을 통해 토마스 모어는 현실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유럽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따라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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