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민족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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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이의 항쟁 이후 인도인들은 전국적 규모의 정치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1885년 12월에 뭄바이에서 인도 국민 회의를 창립하였다. 영국은 인도의 지도급 인사를 영국 측에 끌어들여 반영 운동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에서 국민 회의를 지원하였다. 창립 당시 국민 회의는‘인도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영국 식민지 당국자와 계속해서 교류한다.’는 정책을 내걸었다.
그러나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민 회의는 반영·반제국주의적 성향을 띠기 시작하였다. 국가 재정의 해외 유출, 군비 부담의 증가, 거듭되는 기근이 모두 영국 제국주의의 지배에서 유래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차츰 민족주의 운동의 지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06년에 개최된 콜카타 대회에서는 스와라지(인도인의 자치), 영국 상품 배척, 스와데시(국산품 애용), 국민 교육의 4대 강령이 채택되어 추진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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