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4.10.14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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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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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은 얼핏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의문 같으면서도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무척 난해하고 인류가 문명을 이룩한 이후 아직까지 풀지 못한 심오한 수수께끼를 담고 있다.
여러 파트로 나뉜 철학적 의문과 논증 속에서 ‘우리는 왜 남을 돕는 것일까?’라는 소제목의 파트가 눈에 띄었다. 우리는 왜 남을 돕고 있고 나는 왜 선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은 다르게 말하면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다윈이 인간은 동물이며 적자생존의 법칙으로 진화해나간다고 한 순간부터 인류의 경쟁은 자연의 법칙으로 정당화 되었고 성악설의 입장은 자신의 유전자를 생존시키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원칙이 되었다. 그러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와 다윈과 헉슬리가 주장하는 자연은 선하지 않고 잔혹하며 선(도덕)이란 비자연적인 것이라고 보기에는 인류의 역사가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흘러왔다는 사실이 문제가 되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고 주장한 루소, 칸트가 인간들 사이에서 악이 발생하는 것 원인을 설명해야했던 것과 반대로 다윈과 헉슬리는 어째서 인간은 악하지만 도덕이 존재하고 서로가 돕고 사는지를 설명해야 했다.
왜 본성을 역류하는 상호적인 이타주의가 고도로 문명화 된 현대에도 존재하고 역사적으로도 계속되어왔는지 여러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흥미롭게도 인간이 선한행동을 하게끔 하는 그 무엇이 내면(뇌)에 내재되어 있다는 내용도 언급하지만 나는 심리학에서 언급되는 ‘죄수의 딜레마’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죄수의 딜레마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두 명의 죄수가 격리되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취조를 받는다고 가정을 하는 것이다. 이때 죄수1과 죄수2는 협력과 배신이라는 선택권이 있다. 이 둘이 협력을 해서 어떠한 회유에도 넘어가지 않고 자신들의 범행을 자백하지 않는다면 이 둘은 징역2년만 살고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둘 중 하나가 먼저 배신을 해서 자백을 한다면 자백한 당사자는 1년의 형만 살지만 그 상대방은 4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둘 다 자백을 한다면 각3년의 징역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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