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시집 인물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09.21
- 최종 저작일
- 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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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요한시집을 인물 위주로 분석
목차
Ⅰ. 서론
1. 작가 장용학
Ⅱ. 본론
1. 토끼
2. 누혜
3. 동호
Ⅲ. 결론
본문내용
1. 작가 장용학
1921년 4월 25일 함경북도 부령에서 출생하였다. 함경북도 경성의 경성중학을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1942년 와세다대학교 상과에 입학하였으나 1944년 중퇴하였다. 광복 후 귀국하여 청진여중 교사로 지내다가 1948년 월남하였다. 월남 후 한양여고, 무학여고 교사로 있으면서 작품창작을 병행하였다. 1949년 12월 《연합신문》에 단편 <희화>를 발표하였으며, 1950년과 1952년에 단편소설 <지동설>과 <미련소묘>로 《문예》지에 추천되었다. 1955년 <요한시집>을 발표하면서 문제작가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장용학은 광복 후 6‧25전쟁으로 인한 의식의 상처를 주로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요한시집>은 종래의 소설 양식과는 판이하게 토끼의 우화를 빌고 에세이적인 요소를 혼입시켜 인간의 실존과 자유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인간의 비인간화 과정을 통해서 현대인의 비극성을 부각시키고 현대사회가 지닌 제도적 횡포를 다룬 작품들을 발표하며 확고한 문단적 지위를 쌓았다.
<중 략>
1. 토끼
토끼는 일곱 가지 고운 무지개 색으로 꾸며진 꽃 같은 집에서 불행이라는 것을 모르고 자랐다. 이것은 외부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하지 않고 사회 속에 안주하며 자각적이지 못한 삶을 사는 사회인의 모습에 비견된다. 그러다가 이 토끼가 ‘사춘기’를 맞고, ‘이렇게 고운 빛을 흘러들게 하는 저 바깥 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일까’하고 생각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의 개안이고 혁명이라고 생각한다. 토끼는 이제 그동안 지냈던 동굴을 감옥으로 인식한다. 토끼는 ‘나면서부터 이곳에서 산 거싱 아닌 것만 사실이다. 나는 바깥 세계에서 들어온 것만 사실이다. 저 빛이 저렇게 흘러드는 것처럼…’하고 생각한다. 스스로가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다. 토끼는 위험한 사상에 젖어 빛이 흘러드는 창으로 기어나가기 시작한다.
참고 자료
윤상기,「장용학 소설 연구」, 전남대학교, 1996.
최인훈 외, 『한국소설의 얼굴4 라울전 외』,푸른사상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