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의 관계에 대한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10.18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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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한복음의 저작연대와 저자의 문제
1.1.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의 선후 문제
1.2. 요한복음의 저자의 문제
2. 요한은 공관복음에 대하여 알고 있었는가?
2.1. 전통적인 견해
2.2. D.M.Gardner-Smith의 견해
2.3. C.H.Dodd의 주장
2.4. 신현우의 주장
2.5. 근대의 새 관점에 대한 반박
2.6.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에 대한 답
3.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3.1. 기독론적 변증
3.2. 요한의 독특한 경험
4. 결론
본문내용
신약 성경을 읽으면서 사복음서를 접하게 될 때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은 서로 관점과 내용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세 개의 복음서를 공관복음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요한복음으로 넘어가면 이것이 공관복음과는 다른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크레이그 블룸버그는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크레이그 블룸버그 저, 안재형 역, 『복음서의 역사적 신빙성』(서울: 솔로몬, 2005), 254-256쪽
첫째,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은 기록의 내용이 다르다. 다시 말해서 요한복음에는 없는 내용이 공관복음에는 기록되어 있거나, 공관복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은 내용이 요한복음에는 들어 있다는 것이다.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의 예만 살펴보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요2장),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요11장), 예루살렘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사건 등의 기록이 있다. 이는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이 기록될 때에 서로 다른 자료를 사용하였다는 증거가 된다.
둘째,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은 예수님에 대한 관점이 다르다. 공관복음에서 예수님은 점진적 그리스도로서 나타난다. 공생에 초기에는 제자들도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였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그들은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깨달았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1장부터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너무도 분명하게 드러낸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모습도 서로 다르다. 공관복음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그리스도 되심을 처음에는 감추시다가 나중에야 비로소 드러내신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그리스도 되심을 분명하게 드러내셨다.
셋째, 요한복음과 공관복음 사이의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 공관복음에서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유월절에 처음으로 참여하신 것처럼 기록된다. 그러나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유월절과 다른 명절을 세 번이나 보내시면서 방대한 가르침 사역을 수행하셨다. 또한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이 공관복음에서는 십자가 처형 직전의 사건으로 등장하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사역 초기에 일어난 것으로 기록된다.
참고 자료
C.H.Dodd, Historical tradition in the fourth Gospel(Cambridge :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9)
D.Moody Smith, John Among the Gospels (Minneapolis: Fortress Press, 1992)
J.Calvin, Commentary on John(Grand Rapids: Christian Classics Ethereal Library)
비슬리머리 저, 이덕신 역, 『WBC 요한복음』(서울: 솔로몬, 2001)
크레이그 블룸버그 저, 안재형 역, 『복음서의 역사적 신빙성』(서울: 솔로몬, 2005)
김득중, 『요한의 신학』(서울: 컨콜디아사, 1994)
신현우, 「요한복음과 공관복음의 차이점과 공통점」, 『요한복음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서울: 두란노, 2007)
D.M.Smith, John and the Synoptics: Some Dimensions of the Problem, NTS 26(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