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예
- 최초 등록일
- 2013.07.02
- 최종 저작일
- 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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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 절 차란 무엇인가?
제 2 절 대용차(代用茶)
제 3 절 정통차(正統茶)
제 4 절 차의 정신(精神)
제 5 절 차 끓이는 법(泡法)
제 6 절 차나무 재배법(裁培法)
제 7 절 차를 만드는 법(製茶法)
제 8 절 차의 보관법
부록
1. 고구려 시대 행다법
2. 백제 시대 행다법
3. 신라(新羅)시대 행다법
4. 가락국 시대 행다법
5. 발해(渤海)시대 행다법
6. 고려 시대 행다법
본문내용
『차』라고 하는 것은 식사 후나 여가에 즐겨 마시는 기호 음료를 말한다. 그러나 요즈음 우리네가 끓여 마시는 것은 모두 차라고 하고---보리차, 모과차, 생강차 등---심지어 커피, 주스까지도 차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잘못된 일이다. 엄밀히 말하면 차나무의 순(荀)이나 잎(葉)을 재료로 해서 만든 것만을 차라고 할 수 있지 그 밖의 것은 차라고 할 수가 없다.
차는 두 가지로 대별해 볼 수가 있는데 첫째는 물질적인 개념의 차이고 둘째는 정신적인 개념의 차이다. 물질적인 차는 잘 끓인 탕수(蕩水)에 어떤 종류의 식물질을 적당히 첨가해서 우려 마시는 것을 말하며 정신적인 차는 법도(法度)에 맞는 차생활을 통해서 느끼는 현현(玄玄)한 아취(雅趣)가 지극(至極)한 경지에 이르러 묘경(妙境)을 터득할 수 있는 차의 정신세계를 말한다. 물질적인 차는 다시 대용차(代用茶)와 정통차(正統茶)로 나누어 볼 수가 있으며 정신적인 차는 차정신(茶精神)과 다도관(茶道觀)으로 나눈다. 이 물질적인 개념의 대용차란 흔히 시중의 다방가에서 범람하는 커피, 쥬스, 콜라, 사이다 등속의 서구 유럽에서 들어온 서양식 대용차와 옛부터 우리네 조상들이 즐겨 약초로 달여 마셔 오던 백산차(白山茶), 박하차(薄荷茶), 구기자차(拘杞子茶), 귤피차(橘皮茶), 유자차(柚子茶), 생강차(生薑茶), 모과차(木瓜茶), 오가피차(五加皮茶), 결명자차(決明子茶), 두충차(杜沖茶) 등의 생약재(生藥材)로 만들어 마시는 동양식 대용차가 있다. 이는 모두가 차대용으로 마시는 가짜차이다.
그리고 정통차란 산다화과(山茶花科)에 속하는 상록관엽수(常綠觀樹)로 가을에 다섯 잎의 흰꽃이 피며 동백나무 씨앗 같은 열매를 맺는 차나무의 어린 순을 봄철(穀雨와 立夏 사이)에 채취해서 양호한 불기운에 볶아서 적당히 끓인 탕수(蕩水)에 울궈 마시는 진짜차를 말한다. 정통차는 발효를 전혀 시키지 않은 순수한 녹차(綠茶:Green Tea)와 완전히 발효시킨 홍차(紅茶:Black Tea)가 있다.
그리고 기타로 반쯤만 발효시킨 반발효차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