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사회적성격을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4.22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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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족주의
2. 감투지향의식
3. 상하서열의식
4. 친소구분의식
5. 공동체지향의식
본문내용
1. 가족주의
부자관계에 가치관을 부여한 어휘인바 한국인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간관계인 동시에 다른 모든 인간관계보다 우위에서는 인간관계의 표현은 바로 `효`이다. 효도는 하위자가 상위자에 대한 일방적인 의무일지언정 동일한 인격을 소유한 주체적인 평등한 의무관계는 아닌 것이다. 즉 부모는 낳아 주었다는 이 생산의 조건만으로 부모는 자식에게 예속적 인간이 되기를 강요하고 있다.
가족 내에 있어 부녀자의 지위는 극도로 낮은데 연령과 항렬의 권위가 거의 절대적인 한국의 가족 내지 친족조직에 있어서도 며느리에 있어서는 이 원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시집살이의 성격을 잘 나타낸 말이 "벙어리 3년, 소경 3년, 귀머거리 3년"이다. 비합리를 비합리로 의식하는 판단력도 가지지 말아야 하며 어떤 가혹한 일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속적 인간으로 의식할지언정 이성을 가진 인간이나 또는 주체의식을 가진 자주적 인간으로 성장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말이다. 집의 구조도 남녀의 사회적 격리의 가치관에 적합하도록 건축되어 있다. 부인이 거주하는 내실은 안에 위치하고 남편이 거주하는 외실 즉 사랑은 외면에 위치하여 내실과 외실은 서로 바라볼 수 없도록 격리되어 있다. 이러한 격리사상에 집착한 나머지, 사춘기 시절에 있는 중·고생들을 격리시켜 놓고 건전하게 서로를 이해하기 바라는 것은 확실히 모순된 사회의식이라 하겠다.
<중 략>
더 나아가 크리스천들의 문제는 가족주의와 관련이 있다. 가족주의에 의해 무언가에 예속되어 아부가 발달하고 눈치가 발달한 한국인들의 모습이 교회에서도 비일비재 나타난다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을 위해 일하는 곳이다. 그런데 사람에게 예속되어 특히, 목사님을 위해 일하는 경우가 참 많다. 이러면 교회는 성도들 사이에, 교역자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고 어려움이 생긴다. 이것이 한국 크리스천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모든 관계들에서 균형을 이루어 나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알지만 정작 중요한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함에도 이러한 문제점들이 생기는 것에 안타까울 뿐이다. 또 하나 살펴볼 것은 감투지향주의인데 노회에 가서 큰 교회 목사가 더 권위 있게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사회의식의 발로가 아닌가 한다. 목사님들의 위치가 교회 크기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는 것은 오히려 사회적, 정치적인 곳에서 빚어진 문제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세속적이고 출세지향적인 이러한 사고가 안타까울 뿐이다.
참고 자료
없음